어렸을 적 글씨를 매우 못 썼었다. 그것이 콤플렉스가 될 정도로. 그래서 주변에 글씨를 잘 쓰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면서 몰래 따라 써보기도 했다.
종이의 다양한 변화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세계그래픽인쇄물특별전 2014.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디자인 종사자와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점점 더 고급화한 제작물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 깜짝 선물: 변신하는 선물 상자 '원더 프레젠트'
“대담하고 독특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진 않아요. 제 작품은 그저 세상을 자연스럽게 해석한 결과이지요.”
서예가 오민준의 캘리그래피 시론 ― 다른 많은 예술 작품들처럼, 테크닉에만 의존한 캘리그래피는 오래가지 못한다
이름 하나로 충분한, 워크룸 디자이너 김형진
“결국 누구를 위해 그릴 것인가의 문제 같아요. 클라이언트인가, 내 그림을 좋아해줄 대중과 나 자신인가.”
과일 가게에서는 과일을 팔고, 옷 가게에서는 옷을 파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일이다. 하지만 서체 즉 폰트를 파는 곳이 온라인이 아닌 현실에 실재한다면? 플레이타입(play: 놀다, type: 활자)이 바로 그곳이다. 글씨체를 판다는 개념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한 스토어이기에 '콘셉트 스토어'로 불리는 곳이다.
남아프리카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나, 무엇을 봐야 하나
대림미술관 전시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의 세 작가들을 만나다
프로젝트 그룹 소고(Sogo) 연합전 〈적절한 불편〉
“용기를 갖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스튜디오는 만들어져요. 일거리 걱정부터 하지는 마세요.”
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포스터의 역사를 총망라한 세계유명공연포스터, '또 다른 예술Another Art' 展이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래픽 아티스트 겸 판화 작가 앤서니 버릴(Anthony Burrill)과의 인터뷰
서예가 바다 한동조의 네 번째 개인전 〈표정과 의미를 담은 글씨〉
JAGDA는 Japan Graphic Designers Association의 약자로 78년 姑 가메쿠라 유사쿠(龜倉雄策 | Kamekura Yusaku)를 중심으로 설립되었다.
“이른바 심플함이란, 대상을 깊이 이해한 바를 함축적으로 나타낸 아이디어.”
나는 어쩌면 세계화의 모방행위와 경쟁논리의 희생양인지도 모른다 ― 기호학자 신항식의 디자인-학(design-ology) 강의
판화설치 작가 艾柅(애니) 이주연 개인전 〈인간인(人間人)〉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은 지난 2006년 출간됐던 <타이포그라픽 디자인>의 개정판이 절판된 이후, 여러 책에서 인용과 주석으로만 존재해온 얀 치홀트의 목소리를 스위스 바젤디자인예술대학교의 타이포그래피 전문가 안진수의 독일어 원전 번역으로, 생생하게 다시 만나는 기회이다.
펭귄북스, 파이돈, 템스 & 허드슨 등 출판사가 선택한 디자이너 필 베인스(Phil Baines)
융해와 용접, 분해와 조립. 다양한 작업으로 메탈을 분석•탐구해온 조각가 이윤석의 13번째 개인전 〈Meditation〉
서예가 오민준의 캘리그래피 시론 ― 캘리그래피 디자인의 모태는 ‘서예’다
독서 좋아하고 특히 소설을 많이 읽으며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모으는 신덕호
“깔끔하다, 세련됐다 같은 의견은 없었으면 합니다. 대신 ‘진심이구나’라는 반응은 아주 조금 기대합니다.”
문자의 발명은 인류의 정신적인 세계를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한다. 지구상에 인류가 생겨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결과 두 발로 서서 걷게 되면서 두 손으로 도구를 만들기 시작하고, 불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에 따라 가공을 하기 시작하여 식생활과 주생활 등 육체적인 활동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게 되었다.
서양화 작가 고진한 개인전 〈지근풍경(close landscape)〉
사진가 김홍희의 제자들로 구성한 사진 찍는 집단 ‘일우’ 사진전 〈이바구길: 이공일삼 봄〉
청춘의 기록을 만날 기회가 왔다.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라이언 맥긴리 <청춘, 그 찬란한 기록> 사진전이 바로 그것.
게스트하우스 ‘김가든’ 주인 겸 그래픽 디자이너, 라는 두 가지 일상 살아내기
시간의 향기, 디자이너 이기준
어린이 100명과 캘리그래피 작가 100명의 만남, 〈꿈을 꾸다 展〉
1940년부터 1960년대까지 당대 최고의 인물 사진작가였던 필립할스만은 세계적 리더들의 점핑샷과 특유의 메시지를 통해 혼란스럽고 지쳐있던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었다.
다듀, 사이먼 도미닉,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등 힙합 뮤지션의 앨범 재킷을 디자인한 김대홍
강병인 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 전문 7기 작가들이 12월 21일(토)부터 29일(일)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도시도 크게 보면 인간의 집단지성이 만든 공통재(commonwealth)라고 생각해요.”
‘레터링에 대한 독특한 접근’ 루크 루카스(Luke Lucas)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에서 ‘실용성’을 말씀하셨잖아요. 실용적이려면 쉬워야 해요. 제 작업도 마찬가지예요.”
한자의 다양한 서체를 통해 그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작품화한 전시 〈2013 古字展(고자전)〉이 윤디자인연구소의 갤러리뚱(바로 가기)에서 열리고 있다.
아름답고 신성한 대상을 창조하려는 인간의 열망은 늘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표현됐다. 인류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어떤 식이든 종교적 행위들이 함께 있었고 그것을 위해 인류는 마음속으로부터 어떤 갈망들을 나타내기 위한 예술행위를 행하였다.
이 전시는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안애경(쏘노안 대표)씨가 오랜 기간 북유럽을 오가며 진행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획한 국제교류 프로젝트인 것.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의 교육기관과 건축가, 디자이너, 예술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와 만남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너무 많이 일하는데 그것도 좋지만 좀 적당히 즐기면서 살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담아 그려낸 세상, 온그루 콘텐츠 디렉터 이승환
서울·경인 대학교 연합광고동아리 AD.FLASH 제23회 광고제 〈사각지대: 광고는 무엇을 조명하는가〉
한국과 홍콩의 작가 13명이 시공간이 교차하는 도시의 공간을 재조명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3년 12월 4일(수)~9일(월)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KIDP)에서 열릴 예정이다.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서 집단을 형성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국제 디자인계가 주목하는 신진 한국 디자이너 고만기, 김영나, 김한규, 김희원, 박원민, 이은재, 이정은, 이제석, 잭슨홍, 최정유까지 1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래픽디자인, 가구디자인, 광고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도시에서 스케이트보드 타기를 좋아한다는 두 미디어 아티스트, 권동욱과 최원석
“나는 타이포콘드리악(Typochondriac)입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록그룹 '부활'. 이들의 주옥같은 노랫말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재해석 된다.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이 주최하여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캘리그라피 콘서트'가 바로 그것.
‘총체적 삶으로서의 디자인’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
전통과 현대, 고급과 저급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상한 나라. 서구 중심의 현대미술계에서 아시아 팝아트를 정립한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아시아 첫 회고개인전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디자인 세상의 리얼리스트, He was bor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권순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제작한 '석보체'는 <석보상절> 활자체 원형의 형태적 특징을 일부 받아들이고, 현대적인 미감을 더하여 새롭게 만든 것.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로 데뷔하다― 레진코믹스 4부작 단편 『소음』의 작가 정석한
춤추는 듯한 ‘모빌 타이포그래피’ 선보이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본 히스(Ebon Heath)
전 세계 유명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 포스터 공모전 '세종상'이 열렸다. '세종상'은 오는 12월 4일(수)~ 12월 9일(월)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KIDP)에서 개최되는 <2013 대한민국 국제 포스터 전>의 공모전 부문이다.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다’ 그래픽 디자이너 레오나르도 소놀리
서예가 오민준의 캘리그래피 시론 ― 캘리그래피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프랑스 그래픽 디자인 잡지 『étapes(이따프)』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 최예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참가자들은 윤디자인연구소의 디자이너&기획자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2년 한글날에 열렸던 제1회 한글잔치展에 이어 2회째를 맞는 한글잔치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글날에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한글날이 22년 만에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감회가 남다른 것.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서점은 지역 문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한글 폰트를 만드는 사람들은 한글을 모티브로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까? 총 5팀 중의 2팀을 우선 만나 보았다.
“저한테는 디자인 교육 자체가 디자이너로서 생각하는 프로젝트거든요.”
‘Another Mountain Man’으로 불리는 거물급 디자이너 스탠리 웡(Stanley Wong)
사진, 영상, 편집, 그래픽, ··· 여러 분야에 탐닉하는 ‘욕망을 채우는 창작열’
“시각화를 금지하고 글쓰기 연습을 하다 보면 폭발적으로 뽑아내는 때가 와요. 그때부턴 전혀 제약을 안 둬요.”
“공동체를 고민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제3세계 디자인의 기본 원칙 세 가지 ―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 지속 가능한 적정 기술의 활용
타이거 JK, 윤미래, 비지(Bizzy)와 함께 일하는 최용석
김정윤·참다랑어·이주용·강태엽·이미나, 다섯 그림쟁이가 ‘돼지우리’ 속에서 그려 나가는 그림
폐기물 없는 설치 디자인을 위한 실험
“이것저것 하려면 소규모가 좋겠다고 판단해서 스튜디오 규모를 일부러 늘리지 않았어요.”
“전혀 다른 분야를 접목할 때 나오는 우연적 결과에 관심이 많아요.”
꼭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디자인 스튜디오 컷 코너스
TS 주최 세미나 〈폰트 종류는 많은데 어떤 폰트를 쓰는 게 좋을까〉 연사 고바야시 아키라 인터뷰
“삶 디자인을 어떻게 구체화할까 고민하면서 최근엔 ‘공유재’ 개념을 연구하고 있어요.”
“콘텐츠의 원형에 충실히 다가가려고 해요. 저희 목소리는 그보다 작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950년대 쿠바에 들어온 미국산 냉장고는 전력 소모가 많다는 이유로 카스트로 집권 이후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냉장고로 교체되었다.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기획, 그리고 카페 운영까지― 27세 청년 디자이너의 전방위적 행보
기능을 위한 집요, 그래픽 디자이너 윤치호(demian)
'빅데이터의 시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현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쌓여있는 데이터는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디자인을 전공할 때부터 내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는 사회 속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어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창업 초창기 브랜딩 돕기, 그리고 더불어 성장하기
‘새봄체’ 제작 과정을 논문과 전시로 기록한 이유
“제가 못하는 일은 친구 불러서 같이 하고, 저는 다른 쪽 일을 하고. 서로 피드백도 주고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김기문의 KM + 김용찬의 YC = MYKC
“북 디자인은 ‘청소’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날것의 원고를 책 형태로 차곡차곡 예쁘게 정돈하는 느낌이랄까.”
몽생미셸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그림자의 허공과도 같은 성인의 모습처럼 부유하듯 존재하며 대양과 하늘의 광대하고도 신성한 순결의 아침처럼 닫혀있는 자신을 연다.
제4회 방일영문화재단 한글꼴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새봄체’ 제작기
“디자이너가 작가 성향을 갖는 건 좋은 자세예요. 다만, 현실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죠.”
이연정·이하림·박지성, 세 디자이너가 만든 스튜디오 겸 위탁판매가게 ‘WORKS’
‘언어적 건축으로서의 책’ 혹은 ‘언어적 공간으로서의 건축’
철학을 전공한 디자이너의 인문학적 디자인 사유(思惟)
‘서로가 서로의 공간’ 그래픽 디자이너 김지환과 일러스트레이터 진솔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설처럼 꼽히는 작가. 이번 전시는 그의 초기작품인 1961년작부터 50년간의 작품 중 오리지널 프린트와 작가의 친필사인으로 구성된 12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재학생들과 함께한 두 달간의 독일 연수
“지금 제 책갈피엔 매발톱꽃이 있네요. 매의 발톱을 닮았다는 뜻이래요. 참 예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