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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루크 루카스

    ‘레터링에 대한 독특한 접근’ 루크 루카스(Luke Lucas)


    인터뷰. 황소영 / 번역. 김종호

    발행일. 2013년 12월 09일

    호주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루크 루카스

    폰트에 일러스트 기법을 사용한 톡특한 레터링.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의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모노톤의 타이포그래피는 그 디테일에서 위트가 반짝인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디자이너 루크 루카스(Luke Lucas)는 에이전시이자 출판사, 라이프라운지의 공동 창립자이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보면 볼수록 매력 넘치는 루크 루카스의 재미있는 타이포그래피, 지금부터 소개한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루크 루카스라고 합니다. 올해 38살, 호주 사람이고요. 타이포그래피, 레터링, 일러스트 제작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무엇이 당신을 디자이너가 되도록 이끌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스케이트보드 잡지와 그래픽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자인하는 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출판 디자인을 하면서부터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1990년대에 제가 미대에 재학 중이었을 때, 친구와 함께 잡지 하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것이 어떤 디자인 작품이나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건 몰랐어요. 잡지를 만들 때 서체와 표제를 기준으로 레이아웃을 잡는 일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전형적인 서체를 가지고 이런저런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이상할 때가 많았지만요.) 몇 년이 지나서 우리는 또 다른 잡지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전보다는 훨씬 더 실력이 좋아졌지만 새 잡지는 이전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저는 신간을 발행할 때마다 새롭게 폰트를 개발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체에 일러스트 기법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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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열중하고 있는 작품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요즘에는 프리랜서로 일하기 때문에 무척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잡지사에서 편집 삽화 작업 요청이 들어와 있고, 출판사의 책 표지 디자인 작업 요청도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 회사에서는 광고 카피와 헤드라인 작업을 해 달라고 하고 있고요. 그 밖에 개인 고객의 요청으로 작업하고 있는 작품도 일부 있고요. 상표나 포장 등에 쓰이는 전통 그래픽 디자인 서체를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디자인 프로세스와 작업 스타일은 어떤가요?

    업무의 특성과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이냐에 따라 작업 프로세스도 바뀝니다. 대개의 경우 제가 추구해야 할 기본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서 브레인스토밍의 단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거기서부터 말 그대로 어느 쪽으로든 작업 방향이 바뀔 수 있어요. 결과물이 손으로 그린 스케치가 될 수도 있고, 수공예 작품 또는 사진이 될 수도 있으며, 전혀 다른 디지털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당신이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일은?

    일하지 않을 때는 가족과 함께 있거나 파도타기를 하거나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받는지 궁금합니다.

    영감이라는 건 재미있는 것입니다. 주위를 잘 둘러보면 어디서든지 영감을 얻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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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좋아하는 폰트가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는?

    대답하기 매우 곤란한 질문인 것 같은데요. 서체마다 특징이 다르거든요. 소통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에 적합한 서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계속해서 타이포그래피를 하게 되는 이유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일이 재미있을 때는 그것이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작품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만 꼭 집어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다만, 제 작품들이 감상하시는 분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것이었으면 좋겠고, 무언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요?

    계속 배우고 성장하여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과 인생 모두 다요. 제가 사랑하는 일에 열중하느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낼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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