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한 쌍의 커플이 운영하는 '토닉'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네덜란드에서 사회, 문화적으로 다방면의 그래픽 디자인과 아이덴티티 작업을 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시각적인 그래픽을 넘어 공간과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스튜디오 열고 1년쯤 지난 어느 날, 문득 ‘회사 다닐 때와 뭐가 다르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국내의 경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디자인과 학생이라면 디자인 스튜디오 가는 것을 당연하고 영광스럽게 여겼다. 이때만 해도 디자인 스튜디오는 10명을 넘거나 20명이 넘어가며 손에 몇 개 꼽을 수 있는 대규모 스튜디오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기업에 바로 들어가 일을 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 자기 회사를 차리는 디자이너가 많아졌다.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용어가 다소 추상적으로(혹은 작위적으로) 다가온다면, 그 대신 '메이커(maker)'라는 말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뭔가를 창작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이들이니 말이다.
디자인을 위한 연구는 보통 디자인 리서치(Design Research)라고 하고 디자인에 관한 연구는 디자인학(Design Studies)이라고 한다. 디자인 리서치가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라면 디자인학은 디자인을 잘 알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에서 종이의 다양한 역할을 보여줌으로써 시각적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그래픽인쇄물특별전 2015(SPECTRUM: AWAKEN YOUR SENSE)〉가 4월 6일(월)~5월 28일(목)까지 광진구에 위치한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
“클라이언트의 미소가 최고의 보상”이라 말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전성기(Heyday)
‘디자인 메소즈(Design Methods)’를 연구하는 네 디자이너 김기현·남정모·문석진·이상필
조금은 특이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쓰레기'는 조현 대표의 논문 주제였다고 한다. 쓰레기는 누군가에겐 쓰레기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가치 있는 사물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중적인 물건과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계원예대, 경희대, 서울예대 재학생 아홉 명의 단체전 〈Project_제다움〉
놀이로서의 제작, 노동으로서의 제작, 사회적 운동으로서의 제작. 사물을 매개로 하는 디자인과 시각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을 '제작·노동'이라는 의미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 <사물학II : 제작자들의 도시>가 오는 6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내 것을 한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내가 만든 것을 사람들이 사 가고 즐기는 게 즐겁고요.”
'모놀로그(monologue)'는 흔히 극에서의 독백을 의미한다. 상대배우 없이 혼자 말하기 즉, 표면적으로는 소통과 거기라 먼 행위를 연출하지만 관찰자는 그들의 속마음, 상상을 통해 배우의 감정을 더없이 깊게 느끼게 된다.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엣지 있게"라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유행에 뒤떨어지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 디자이너라면 옷도 엣지 있게 입어야 하고, 시안도 엣지 있게 만들어야 하고, 프레젠테이션도 엣지 있게 해야 하고, 보고서도 엣지 있게 써야 한다.
읽히는 것과 안 읽히는 것 사이를 사유하는 디자이너 사토 고이치(Sato Koichi)
앱솔루트는 창립 100년 만에 세계 시장에 진출했을 만큼 처음부터 그렇게 사랑받는 보드카는 아니었다. 독특한 광고 효과로 인해 점차 보드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니 정말 마케팅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이다.
〈조경규 대백과〉라니. 제목만 들어도 표지만 보아도 'ㅋㅋ' 웃음이 나는 게 딱 그의 책이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마음을 갖게 하는 웃음. 그의 작품과 닮았다.
몇 해 전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가 큰 히트를 했었다. 극 중 남자 주인공인 장동건은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나왔는데, 그가 근무했던 사무실이 바로 '공간(空間)' 사옥이다.
“독립 초기엔 ‘잘만 하면 월급보다 낫겠다’ 싶었는데 통장에 찍힌 돈을 보면서 쉽지 않구나 깨달았죠.”
이용제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글디자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디자이너이다. 현재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용제는 2004년부터 한글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활자공간'을 운영하면서 세로쓰기 전용글꼴 '꽃길'과 '바람.체', 그리고 잉크를 15% 정도 절약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서체 '아끼는 글자'를 만들었다.
디자인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간에 그것은 디자인 방법이 좋으면 디자인 결과물도 좋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렇지 않다면 방법은 필요 없다. 그러니까 방법과 결과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국내 디자인계에 ‘기업 전용서체’ 개념을 최초로 확립시킨 바로 그곳, 토탈 임팩트(TOTAL IMPACT)
많은 디자이너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쏟아낸다. 전시 포스터나 팸플릿, 책, 기업의 아이덴티티 등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타이포그래피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폰트가 유저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지, 사이트의 콘셉트와 잘 맞는지, 고딕을 쓸지 명조를 쓸지 잘 선택해야 하는 것.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웹디자이너들의 고민을 줄이기 위해 웹상에서도 선명한 웹폰트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13인의 연합전이 열린다. 2014년 12월 23일(화)~2015년 1월 3일(토)까지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갤러리 사각형에서 열리는 〈그로잉 포스터 Growing Poster〉 전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만의 프로세스가 있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일하는 순서가 될 것이고, 또는 자기 만의 일하는 노하우도 된다. 같은 일을 하는 경우에도 누구는 빨리 일을 끝내고 누구는 늦게 일을 처리한다면 서로 다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일의 성과도 프로세스에 따라 차이가 난다.
스튜디오 ‘스트라이크 커뮤니케이션즈’ 김장우 대표, 김주환 이사, 윤영욱 디자이너를 만나다.
충남대학교의 디자인과는 입학 시 13명의 정원만 뽑기 때문에 졸업 전시회의 인원수가 보통 20명을 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다른 학교보다 졸업 전시회에서 보여주는 것이 많다. 또 13년도까지 '산업미술 시각 디자인 전공'에서 14년도에 '디자인 창의 학과 시각/제품 디자인과'로 변경되면서 전시회가 많이 달라졌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그들만의 정답. 지난 11월 20일(목)~11월 25일(화)까지 6일간 2014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졸업전시회가 열렸다.
지금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위치한 시민청 갤러리는 온통 '개판'이다. 알록달록 몸뚱이에 페인팅이 되어있는 개, 히어로의 옷을 입은 작은 종이 개, 거대한 조형물로 변신한 종이 개, 철골로 만든 개 가면 등…. 12월 09일(화)~12월 14일(일)까지 열리는 개 프로젝트 〈DOG GOD_세상을 향해 짖는 즐거운 상상〉 전이 바로 그것이다.
한남대 디자인 그룹 ‘타불라 라사’와 국민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대학원생 연합전 〈대전 엑스포 '14, 멈춰진 미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프로그램 32회 졸업 전시가 지난 10월 15일(수)부터 10월 19일(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졸업전시회는 디자인학과로 통합된 이후 갖는 세 번째 전시로, 기존과 다르게 두 과목을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학생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디자이너의,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이너를 위한 행사. 지난 11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열렸다.
“학생들에게 직장생활 경험을 권하고 싶어요. 한 분야에서 5년 이상 일하면 소위 전문가가 될 수 있거든요.”
홍익대학교 대학원생 다섯 명의 석사학위 논문 작품전 〈하다〉
혼자서 디자인 공부했다는 ‘영상 전공’ 김보휘, 그가 디자인 작업을 대하는 태도와 스타일
사람은 저마다 분류하고 나누면서 정리하는 습성이 있다. 물론 습관적으로 책상을 어지럽히는 사람도 있지만, 어지러운 것을 보면 본능에 따라 무언가를 나누고 다시 연결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머릿속엔 여러 가지 소재가 담긴 폴더가 책상 서랍처럼 들어있다고 말한 것이 생각난다.
아방이 한 여행은 관광 명소나 거창한 예술을 찾는 누구나 하는 평범한 여행이 아닌 '카우치 서핑'이란 방법을 택했다. '카우치 서핑'이란, 호스트가 서퍼에게 잠을 잘 수 있는 소파나 매트리스를 빌려주거나 방을 내어주기도 하며 함께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육하원칙이란 신문 기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여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기사만이 아니라 범인을 신문해 조서를 꾸밀 때도 이 원칙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5w1h라고도 한다.
일본의 디자이너 코킨(Kokin)이 6년간 한글을 공부하면서 한글 서체를 만든 이유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동기 다섯 명이 함께하는 단체전 〈5色〉
“저는 붓을 잡을 때마다 선(line)이 되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겨요.”
소규모로 제작되는 책과 잡지, 음반, 문구의 시장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이 오는 11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이틀간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열린다.
“디자인할 땐 용기가 가장 중요해요. 열심히 하는데 사실 용기가 없어서 못 하는 부분이 많거든요.”
오는 11월 12일(수)부터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이상현의 '심통글씨' 캘리그라피 교실〉을 시작한다.
베를린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멋진 곳이다. '박물관 섬'으로 지칭되는 곳에는 고대와 중세 박물관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포츠담 광장 주변에는 뉴내셔널갤러리와 회화관 등이 모여 있다.
25년의 세월만큼 변화해온 서체 그리고 서체 디자이너의 이야기. 지난 10월 7일(화)부터 10월 30일(화)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제3회 한글잔치: 윤고딕·윤명조 해부학>이 열린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2006년부터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를 기반으로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윤종신은 작곡가이면서 가수, 프로듀서, MC, 연기, 예능 등 예술적 끼와 소질이 풍만한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객원 보컬에서 시작해서 싱어송라이터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충을 이겨내고 현재의 위치에 올라왔으며, 최근 '월간 윤종신'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노래는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서정적인 노랫말,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윤디자인연구소 타이포디자인센터의 서체 디자이너들이 '윤'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윤본문용 서체를 자세히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디자인 생산은 디자인이 실현되는 모든 차원과 국면을 포괄한다. 그런 점에서 디자인 생산은 사실상 디자인의 사회적 생산(Social Production of Design)이라고 할 수 있다.
제3회 한글잔치 부대 행사 'TS 오픈마켓' 개장 ― 2014년 10월 9일(목), 10월 11일(토), 10월 12일(일)
윤 본문서체 히스토리 / 윤700 들여다보기 / 작업자의 방 / 윤25th 4개 챕터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윤'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윤본문용 서체를 자세히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미디어시티서울>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이다. 동시대 예술을 중심으로 과학, 인문학, 테크놀로지의 교류와 통섭을 기반으로 제작한 미디어 작품을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인전 개최하는 장 베누아 레비(Jean-Benoit Levy)
박물관 섬에는 알테 뮤지엄(Alte Museum; 구박물관), 알테 내셔널갤러리(Alte Nationalgalerie, 구 내셔널갤러리), 보데 뮤지엄(Bode Museum), 페르가몬 뮤지엄(Pergamon Museum)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중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은 뭐니 뭐니 해도 페르가몬 뮤지엄이다.
“무슨무슨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에 갇히면 그 ‘무슨무슨’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제3회 한글잔치 〈윤고딕·윤명조 해부학〉 전시가 열린다. 이에 앞서 10월 7일(화) 저녁 7시에 예정된 전시 오프닝 세미나 〈디자인 토크 –윤700을 말하다〉에서는 폰트 제작에 관심 있는 디자이너 및 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40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일본 디자인에 대한 다소 비판적 서술 ② ― 기호학자 신항식의 디자인-학(design-ology) 강의
“한 색깔을 고수하는 대신 늘 다양한 작업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스스로 ‘스타일이 없다’고도 얘기를 합니다.”
어포던스는 ‘afford’의 명사형으로, 제임스 J. 깁슨(James J. Gibson)이 1977년에 만들어낸 용어이다. 국내에서는 도널드 노먼의 저서 『디자인과 인간심리(The Design of Everyday Things)』를 통해서 더 잘 알려졌다.
“자기 개성을 발휘하는 게 디자이너의 덕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굳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de-voice, 익숙하면서 낯선 단어. 'de-voice'는 'design + voice' 즉, 디자인과 목소리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디자이너의 사전적 해석이 아닌 실질적 의미에 중점을 두어 만들어낸 합성어이다.
오늘날까지도 푸투라(Futura)는 가장 인기 있는 산세리프 글꼴 가운데 하나이다. 이것은 아드리안 프루티거의 아브니르(Avenir)같은 기하학적인 산세리프 서체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오늘은 이 푸투라를 기반으로 만든 서체 벌라크(Verlag)를 소개하고자 한다.
함부르크 반호프를 찾은 건, 지난 6부에서 소개한 뉴내셔널갤러리(Neue Nationalgalerie)처럼, 현대 회화 작품을 보고자 한 의도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전쟁으로 파괴된 기차역을 주립현대미술관으로 개조한 역사에 대한 궁금증도 한몫했다.
스위스 주한대사관 협찬 〈101 스위스 모던 포스터 콜렉션전&장 베누아 레비 개인전〉,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 뚱’에서 개최
베를린의 수많은 미술관 중에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은 바로 뉴내셔널갤러리(Neue Nationalgalerie)가 아닐까? 베를린의 뉴내셔널갤러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20세기 건축 대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1886~1969년)가 남긴 마지막 작품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 그리고 그 사물과 관련 맺은 동시대 시각 예술 영역을 살펴보는 전시 <사물학-디자인과 예술>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오는 10월 5일까지 열린다.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가 이제는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마구 사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신선한 아이디어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국가의 주요 정책에 이르기까지 '창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게 있어야 안 흔들려요. 그게 없으면 언제 변할지 모를 흐름만 쫓게 되죠.”
한글 타이포그래피 학생 연합회 '한울' 단체전 〈모꼬지 전〉
독일기술박물관(Deutsches Technikmuseum)은 베를린 시내 중심부에서 약간 외곽에 있었는데, 인쇄 관련 전시물이 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한 곳이었다.
마디가 있는 대나무처럼, 뉴미디어 아티스트 최승준
'새로운 방식(New ways)'이란 주제로 진행된 데이비드 카슨의 강연은 시종 유쾌했다. 맥주를 마시며 80%의 농담과 20%의 진담을 섞어 말을 이어가던 그가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는 명쾌했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Awards 2014' 수상작 및 우수작이 8월 1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독점 공개된다.
그래픽 디자이너 마사키 미와(Masaki Miwa)의 지론 ‘디자인은 곧 큐레이션이다’
타이포 베를린은 매해 다른 주제로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데, 올해 주제는 바로 'ROOTS'. 데이비드 카슨(David Carson), 홀름 프리베(Holm Fribe), 비탈리 프리드먼(Vitaly Friedman) 등 50여 명의 발표자와 1,20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디자인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했다.
캘리그래피그룹 미끼는 캘리그래피를 통해 소통하고 발전하고자 모인 신진작가 5명의 모임이다.
오늘날 디자인이라는 말은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된다. 대체로 세 가지 정도의 맥락을 구별할 수 있다.
처음에는 디자이너라는 정체성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출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 김다희는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책 작업 중 10종 정도를 추려내어 자연스럽게 책의 뒤편(backstage), 책의 주변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모노씨는 캘리그래피 디자인 전문회사 모노디에서 캘리그래피를 통해 소통, 발전하고자 모인 신진작가 그룹이다.
독일 디자이너 협회 ‘Art Direktor Club(ADC)’ 2014년 공모전 참여작들 보기
서예가 오민준의 캘리그래피 시론 ― 글씨를 쓰기에 앞서 반드시 자문해야 할 것 ‘나는 어떤 작가인가’
디자이너 백종원이 그의 제자들이 함께 채워 나가는 ‘공백’
미국 산호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김창식 교수의 일곱 번째 개인전 〈도그토피아: 캐릭터 디자인&타이포그램: 변장 초상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베를린은 천국이나 다름없다. 국립박물관뿐만 아니라 사설단체 등 개인 소유의 작은 박물관까지 베를린에는 족히 수백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존재한다고 하니, 아무리 열심히 발품을 팔아도 볼거리는 한도 끝도 없을 듯싶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독립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조규형의 디자인 이야기 혹은 철학
디자인 사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생각했을 것이고, 또 없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는 일본 책을 짜깁기 번역한 것들이 더러 있었고, 나중에는 안그라픽스에서 출판된 것도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디자인과 11기 연합전 〈누벨 이마주(Nouvelle image)〉
지난 2001년 호암갤러리에서 시작된 아트스펙트럼展은 리움 큐레이터들이 연령, 장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경쟁력 있는 한국 작가들을 선정하여 격년제로 개최하는 기획전이다.
“항상 ‘내가 편집자라면 북 디자이너에게 어떤 부탁을 하게 될까?’를 역지사지하며 작업합니다.”
이기준은 음악을 편애하며,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과 잡지를 디자인한 북 디자이너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아카이브 등의 전시 관련 그래픽 작업을 했고 유유, 난다 등의 출판사와 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틈틈이 잡글을 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벨 디자인(Bel Design)'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세계를 휩쓴 '굿 디자인(Good Design)'과 대치하는 개념이다.
“많이 시도하고, 부끄러움을 떨치고, 여러분의 작품과 활동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세요.”
끊임없이 반복되는 물방울무늬. 세계적인 전위미술의 살아있는 전설 쿠사마 야요이(1929~, Yayoi Kusama)의 개인전이 지난 5월 4일(일)부터 오는 6월 15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자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조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루게 하거나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형태나 요소라는 뜻이 있다. 어떠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만들고 작업을 위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규칙을 만들 때 고려하는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의 작업 과정을 통해 살펴봤다.
사진가 조인증 첫 개인전 〈시간의 얼굴(Face of Time)〉
“한 번도 안 해봤던 걸 시도할 때,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할 때 대체로 흥이 나요.”
어렸을 적 글씨를 매우 못 썼었다. 그것이 콤플렉스가 될 정도로. 그래서 주변에 글씨를 잘 쓰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면서 몰래 따라 써보기도 했다.
종이의 다양한 변화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세계그래픽인쇄물특별전 2014.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디자인 종사자와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점점 더 고급화한 제작물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