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분류하고 나누면서 정리하는 습성이 있다. 물론 습관적으로 책상을 어지럽히는 사람도 있지만, 어지러운 것을 보면 본능에 따라 무언가를 나누고 다시 연결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머릿속엔 여러 가지 소재가 담긴 폴더가 책상 서랍처럼 들어있다고 말한 것이 생각난다.
2014년 11월 12일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이재민은 참가자들에게 짤막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작은별'이라는 음악이었는데, 앞, 뒤에 장식적으로 음을 끼워 넣거나, 리듬을 변형시키거나, 음가를 확장 혹은 축소하는 등 하나의 테마를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낸 '변주곡'이었다.
2014년 11월 05일
조경규는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만화가의 삶을 오가며 살고 있다. '블루닌자'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그래픽 작업들, 세상에 이렇게 음식을 리얼하게 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2014년 11월 05일
육하원칙이란 신문 기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여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기사만이 아니라 범인을 신문해 조서를 꾸밀 때도 이 원칙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5w1h라고도 한다.
2014년 11월 04일
인간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대체로 이분법적으로 인식한다. 영혼과 육체, 내용과 형식, 양과 질, 음과 양 등 이분법적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것은 존재의 실체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인간이 소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 역시 소리와 의미라는 두 면을 가지고 있고, 소리 역시 '본래의 소리'와 '변화된 소리'의 두 면을 가지고 있다.
2014년 10월 29일
오는 11월 12일(수)부터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이상현의 '심통글씨' 캘리그라피 교실〉을 시작한다.
2014년 10월 24일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2006년부터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를 기반으로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2014년 10월 17일
위키피디아에서는 문화를 ‘주어진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본능을 적절히 조절하여 만들어낸 생활양식과 그에 따른 산물’이라고 한다. 그 말처럼 인간은 양식에 따라 자신의 문화를 만들어 낸다.
2014년 10월 16일
디자인 생산은 디자인이 실현되는 모든 차원과 국면을 포괄한다. 그런 점에서 디자인 생산은 사실상 디자인의 사회적 생산(Social Production of Design)이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10월 08일
문장현 대표는 클라언트 잡이 철저하게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라는 전제로 달았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있어서 디자이너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시선으로 맥락을 잡아 해결해 주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2014년 10월 01일
어릴적 일기 ‘느루’ 썼던 사람 있나요? ― 박수미 작가의 버라이어티숨 카툰
2014년 09월 24일
일본 디자인에 대한 다소 비판적 서술 ② ― 기호학자 신항식의 디자인-학(design-ology) 강의
2014년 09월 18일
TS 서포터즈 합격자 발표!!
2014년 09월 15일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제너럴그래픽스를 운영하고 있는 문장현 대표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9년간 안그라픽스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한 길을 걸어간 뚝심 있는 디자이너이다.
2014년 09월 11일
커피가 짧은 시간에 소비하며 여유를 준다면, 스마트폰은 하루 중 가장 오래 사용하는 물건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와 날씨를 검색한다. 어디 아침뿐이랴, 어떨 땐 화장실에 앉아서도 스마트폰을 본다. 실제와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듯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우리의 모습도 변했다.
2014년 09월 11일
서예가 오민준의 캘리그래피 시론 ― 수식과 테크닉에만 치우친 글씨들을 넘어서야 할 때
2014년 08월 28일
어포던스는 ‘afford’의 명사형으로, 제임스 J. 깁슨(James J. Gibson)이 1977년에 만들어낸 용어이다. 국내에서는 도널드 노먼의 저서 『디자인과 인간심리(The Design of Everyday Things)』를 통해서 더 잘 알려졌다.
2014년 08월 28일
조현열 작가는 디자이너에게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요즘이라고 한다. 처음 일을 의뢰 받았을 때 이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부터 작업을 하기로 했을 때 책의 크기, 디자인 요소, 텍스트는 어떤 폰트를 쓸 것인지, 이미지는 어느 정도 사이즈를 잡아야 하는지, 이미지와 텍스트는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 등 수많은 선택을 통해서 완성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2014년 08월 27일
밤새 꿈속을 헤맸던 날, 밖을 보니 기적 같은 ‘무아’가 펼쳐지네 ― 박수미 작가의 버라이어티숨 카툰
2014년 08월 25일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은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책을 읽었다고 한다. 당시 조선의 통치의 이념이었던 유학의 경전뿐만 아니라 역사·법학·천문·음악·의학 등 다방면의 책을 수십 번씩 읽었다고 한다. “몹시 추울 때나 더울 때에도 밤새 글을 읽어, 나는 그 아이가 병이 날까 두려워 항상 밤에 글 읽는 것을 금하였다.
2014년 08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