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가 집 앞 골목이나, 어느 도시를 여행하는 중이 아니라 우주 공간에 이런 비슷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어떨까? 우주복을 입으며 구글과 Siri를 이용해 "여기가 어디야?"라고 묻는다면? 생각만 해도 엉뚱하고 대책 없어 보일 것이다.
2015년 05월 12일
'슬기와 민'은 문화 영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독일 BMW 사와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의 야심찬 합작 사업 BMW 구겐하임 연구소(BMW Guggenheim Lab)의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사용자 참여형 인터랙티브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고, 삼성미술관 플라토, 페스티벌 봄, 아시아 예술극장 등 주로 문화 영역 클라이언트를 위해 아이덴티티, 출판물, 웹사이트 등을 디자인했다.
2015년 05월 06일
국내의 경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디자인과 학생이라면 디자인 스튜디오 가는 것을 당연하고 영광스럽게 여겼다. 이때만 해도 디자인 스튜디오는 10명을 넘거나 20명이 넘어가며 손에 몇 개 꼽을 수 있는 대규모 스튜디오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기업에 바로 들어가 일을 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 자기 회사를 차리는 디자이너가 많아졌다.
2015년 04월 14일
조금은 특이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쓰레기'는 조현 대표의 논문 주제였다고 한다. 쓰레기는 누군가에겐 쓰레기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가치 있는 사물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중적인 물건과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2015년 03월 25일
조현은 지난 2001년~2002년까지 쓰레기에 빠져 있었으며, 2002년 일상에서 찾은 사물의 규칙을 바탕으로 FF Tronic이라는 Typeface를 최성민과 만들었고 이로 인해 독일 FSI(FSI(Font Shop International) 등록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되었다.
2015년 03월 18일
디자이너의 경우 디자인 작업물이 '좋다'라고 표현할 때 그것이 본인의 마음에 드는 것인지, 혹은 작업의 맥락에서 적합성, 적절성, 다른 것과의 비교 등을 통해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한글 폰트를 구분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폰트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려야 한다.
2015년 01월 28일
다소 엉뚱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기억, 진리도 ‘얼마나, 정말로, 왜….’ 등의 수식어로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큼 아는 것인지…. 대부분 이런 공격을 받고 나면 뜬구름이 되어버린다.
2015년 01월 12일
이용제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글디자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디자이너이다. 현재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용제는 2004년부터 한글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활자공간'을 운영하면서 세로쓰기 전용글꼴 '꽃길'과 '바람.체', 그리고 잉크를 15% 정도 절약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서체 '아끼는 글자'를 만들었다.
2015년 01월 07일
뉴미디어는 특정한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되면 뉴미디어라는 권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신기헌은 '낯설게 하기'라는 과정을 통해 경이로움을 가지는 것으로 그 해결점을 찾고자 하는 것. 발전하는 기술이나 트렌드만을 쫓다 보면 경쟁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새로운 매체, 새로운 접근을 통해서 이런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4년 12월 24일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만의 프로세스가 있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일하는 순서가 될 것이고, 또는 자기 만의 일하는 노하우도 된다. 같은 일을 하는 경우에도 누구는 빨리 일을 끝내고 누구는 늦게 일을 처리한다면 서로 다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일의 성과도 프로세스에 따라 차이가 난다.
2014년 12월 17일
신기헌은 '이마트 세일 네비게이션', '하나은행의 플래그십 스토어' 등의 작업을 통해 기업 브랜드에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를 접목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프리랜서 디자이너이다.
2014년 12월 03일
조경규는 웹디자인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SNS와 같은 플랫폼이 없던 시절 예술가나 갤러리를 찾아가 아무 보수 없이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는 일을 한 것.
2014년 11월 26일
사람은 저마다 분류하고 나누면서 정리하는 습성이 있다. 물론 습관적으로 책상을 어지럽히는 사람도 있지만, 어지러운 것을 보면 본능에 따라 무언가를 나누고 다시 연결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머릿속엔 여러 가지 소재가 담긴 폴더가 책상 서랍처럼 들어있다고 말한 것이 생각난다.
2014년 11월 12일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이재민은 참가자들에게 짤막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모차르트의 '작은별'이라는 음악이었는데, 앞, 뒤에 장식적으로 음을 끼워 넣거나, 리듬을 변형시키거나, 음가를 확장 혹은 축소하는 등 하나의 테마를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낸 '변주곡'이었다.
2014년 11월 05일
조경규는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만화가의 삶을 오가며 살고 있다. '블루닌자'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그래픽 작업들, 세상에 이렇게 음식을 리얼하게 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2014년 11월 05일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민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2006년부터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를 기반으로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2014년 10월 17일
위키피디아에서는 문화를 ‘주어진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본능을 적절히 조절하여 만들어낸 생활양식과 그에 따른 산물’이라고 한다. 그 말처럼 인간은 양식에 따라 자신의 문화를 만들어 낸다.
2014년 10월 16일
문장현 대표는 클라언트 잡이 철저하게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라는 전제로 달았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있어서 디자이너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시선으로 맥락을 잡아 해결해 주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2014년 10월 01일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제너럴그래픽스를 운영하고 있는 문장현 대표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9년간 안그라픽스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한 길을 걸어간 뚝심 있는 디자이너이다.
2014년 09월 11일
커피가 짧은 시간에 소비하며 여유를 준다면, 스마트폰은 하루 중 가장 오래 사용하는 물건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와 날씨를 검색한다. 어디 아침뿐이랴, 어떨 땐 화장실에 앉아서도 스마트폰을 본다. 실제와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듯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우리의 모습도 변했다.
2014년 09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