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비평(design criticism)이란 디자인에 대한 가치판단(design evaluation)이다. 다만 그것은 어떤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계량적인 평가가 아니라 담론과 해석에 의한 가치판단이다.
2016년 10월 05일
공공디자인은 공공의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 환경, 정보를 망라하는 개념이다. 그런데도 흔히 공원 벤치, 가로등, 거리 간판과 같은 대상물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설명되곤 한다.
2016년 08월 17일
북 디자인을 시작하면 국배판, 신국판, 46배판 등의 판형을 뜻하는 용어를 제일 먼저 듣게 된다. 선배를 통해 그 정확한 사이즈를 알게 되지만 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는 전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2016년 07월 12일
오늘날 경제 발전과 국가 발전의 동일시는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나 그리고 모든 국가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예컨대 19세기의 자유주의 국가는 국가의 기능을 사회 질서에 한정하고 경제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 경제는 시장 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움직여야지 국가가 정치적으로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2016년 06월 23일
디자인 전문가라면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높은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현재의 기술, 소재, 정보를 토대로 분석하고 형태를 만들 뿐 아니라 전략을 세우고 전망을 제시하기도 한다.
2016년 05월 17일
언어란 원래 흰색 옷처럼 쉽게 혼탁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즘 젊은 층이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 신조어나 줄임말은 거의 외래어 수준에 가까워 '솔까말', '열폭', '학식' 등은 이미 고전에 가깝다고 하겠다.
2016년 04월 20일
정책이란 정부가 어떤 것을 일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행하는 의식적인 노력이다. 여기에서 정부는 정책 주체, 어떤 것은 정책 대상, 일정한 상태는 정책 목표, 그리고 의식적 행동의 방편은 정책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16년 03월 23일
전통적인 의미의 사용성은 기계와 제품을 사람이 다루는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사용성이라는 개념이 인간공학 연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인데 오늘날에는 공업생산품에서 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서비스 및 경험까지 아우르면서 정성적인 평가로 확장되었다.
2016년 02월 16일
요즘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인포그래픽이란 인포메이션 그래픽스(Information graphics)를 줄여서 부르는 용어로 정보디자인,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인포메이션 아키텍처 등도 폭넓게 본다면 이 범주 안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01월 14일
디자인 산업(Design Industry)이란 디자인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디자인은 재화를 직접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재화에 일정한 특질을 부여하는 간접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일종의 서비스로 보아야 한다.
2015년 12월 01일
융합(Convergence)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서로 섞이거나 조화되어 하나로 합쳐진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휴대전화에 카메라나 MP3, DMB 등의 기능이 합쳐지는 것을 디지털 컨버전스라고 부르는 것처럼 서로 성격이 다른 제품이나 비즈니스, 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5년 09월 08일
디자인 문화는 디자인에 대한 다른 개념이다. 그것은 디자인이 만들어낸,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개념일 뿐이다. 디자인과 디자인 문화의 차이는 대상과 경험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15년 07월 23일
『디자인사전』 (Michael Erlhoff, Design Dictionary, Birkhauser, 2008)의 뜻풀이에 따르면, 가치(value)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본적인 용도 또는 필요를 충족시킬 기능적 요구조건 이상의 것”을 말한다.
2015년 06월 24일
최근 들어서 거버넌스 디자인이나 디자인 거버넌스라는 말이 유행처럼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디자인의 영역이 공공, 커뮤니티, 서비스, 참여 등으로 확대되면서 공공행정이나 국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거버넌스에도 관여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2015년 05월 21일
디자인을 위한 연구는 보통 디자인 리서치(Design Research)라고 하고 디자인에 관한 연구는 디자인학(Design Studies)이라고 한다. 디자인 리서치가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라면 디자인학은 디자인을 잘 알기 위한 것이다.
2015년 04월 07일
상호작용과 인터랙션은 우리말과 영어 표현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낱말이다. 그런데 그 뜻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인터랙션'이 전문 용어로 이해되기 때문일 것이다.
2015년 03월 04일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엣지 있게"라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유행에 뒤떨어지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 디자이너라면 옷도 엣지 있게 입어야 하고, 시안도 엣지 있게 만들어야 하고, 프레젠테이션도 엣지 있게 해야 하고, 보고서도 엣지 있게 써야 한다.
2015년 02월 03일
디자인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간에 그것은 디자인 방법이 좋으면 디자인 결과물도 좋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렇지 않다면 방법은 필요 없다. 그러니까 방법과 결과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2015년 01월 06일
디자인 과정(design process)은 문제 해결 과정이다. 여기서 문제라는 것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뜻하고 해결은 개발 단계의 최종 결과를 일컫는다.
2014년 12월 10일
육하원칙이란 신문 기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여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기사만이 아니라 범인을 신문해 조서를 꾸밀 때도 이 원칙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5w1h라고도 한다.
2014년 11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