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열 작가는 디자이너에게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요즘이라고 한다. 처음 일을 의뢰 받았을 때 이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부터 작업을 하기로 했을 때 책의 크기, 디자인 요소, 텍스트는 어떤 폰트를 쓸 것인지, 이미지는 어느 정도 사이즈를 잡아야 하는지, 이미지와 텍스트는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 등 수많은 선택을 통해서 완성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2014년 08월 27일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이 눈을 쓰고 살아갈까? 일반적으로 주입하는 정보의 90% 이상은 눈을 통해 습득한다고 한다. 뭐, 그렇게 많으냐고 할 수 있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확인하는 나는 거의 100%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것 같다.
2014년 08월 08일
디자이너의 일은 결국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변경된다. 디자이너의 일이 하나의 선택 과정이라 말하는 조현열 디자이너의 말처럼, 한 권의 좋은 제작물이 나오기까지 어떤 숨은 노력과 판단의 순간이 있는지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함께 제공할 예정.
2014년 08월 06일
'첫인상’은 참 중요한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만나게 될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책의 표지이다. 점점 치열해지는 마케팅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책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책의 뒤편'이라는 주제로 북디자이너 김다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4년 07월 23일
우리의 일상은 늘 글자와 함께한다. 스마트폰 속 오고 가는 메신저부터, 길거리 버스정류장의 노선도, 화려한 영상이나 매체 속에서 언제나 글자를 발견할 수 있다.
2014년 07월 08일
처음에는 디자이너라는 정체성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출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 김다희는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책 작업 중 10종 정도를 추려내어 자연스럽게 책의 뒤편(backstage), 책의 주변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4년 07월 02일
지난 6월 10일(화)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 룸에 세 명의 디자이너가 모였다. 한글 레터링을 현대적으로 사용하는 타이포그래퍼 김기조와 학문적인 것과 디자인적인 것을 아우르는 글꼴 디자이너 노은유, 글자의 주변 이야기를 찾아 글을 써 내려가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
2014년 06월 26일
이기준 작가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옮기기'라고 정했지만, 구체적으로는 ‘번역하기’가 더 맞는 표현이라고 이야기 했다.
2014년 06월 18일
디자이너는 항상 쓰고 말하고 읽는 글자를 어떻게 다루고 이용하는가? ‘김기조, 노은유, 강구룡’ 1980년대 젊은 디자이너 3인이 들려주는 지금의 가장 살아있는 글자 이야기.
2014년 06월 02일
이기준은 음악을 편애하며,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과 잡지를 디자인한 북 디자이너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아카이브 등의 전시 관련 그래픽 작업을 했고 유유, 난다 등의 출판사와 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틈틈이 잡글을 쓴다.
2014년 05월 21일
‘조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루게 하거나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형태나 요소라는 뜻이 있다. 어떠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만들고 작업을 위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규칙을 만들 때 고려하는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의 작업 과정을 통해 살펴봤다.
2014년 05월 14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무의식 속에 잠재된 이 사실을 흔들어 깨우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 그런데 깨워서 다가 아니라 행동에 나서야 하는 것도 문제. 이런 갈등 속에 시간은 가고 '도태'라는 걱정과 현재의 '안위'가 공존하는 무료한 삶은 지속한다.
2014년 04월 28일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는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졸업하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을 즐겨 하며, 개념에 근거한 타이포그래피와 내용에 알맞은 구조를 다양한 매체로 구축하는 것 또한, 모사품이 원본보다 뛰어난 위계를 갖는 상황 등에 관심이 있다.
2014년 04월 24일
‘디자인 교육’은 분명히 무거운 주제였지만, 디자이너라면 누군가는 겪었음에 답답함이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현재 진행형이기에 궁금한 점이 많은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더군다나 디자인 쪽에서는 소위 핫한 학교라고 정평이 난 국민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선생들의 생각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2014년 03월 23일
이기섭 대표는 동네 서점 땡스북스를 운영하며 디자인 중심의 출판과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익숙한 것의 편안함보다 새로운 것의 설렘을 더 좋아하며 일상을 여행처럼 살고 사람. 그래서 이번 세미나의 주제도 그의 삶을 닮은 '호기심 공장'이라고 지었다.
2014년 03월 19일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과 윤여경은 각자의 영역에서 각각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디자인 교육자’로서는 가야 할 방향이 같다. 그 생각의 접점을 ‘디자인 읽기(담론 사이트)’를 통해서는 글로써, ‘디자인 말하기(팟캐스트)’를 통해서는 말로써 찾으려 했던 것.
2014년 02월 20일
김기조는 지금 공개하기엔 부족한 것이 많은 작업이지만,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함께해온 사람들을 만났던 시기라며 붕가붕가레코드 멤버들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당시 패배주의 감성에 젖어있던, '잉여'라는 의미가 시대적 콘텐츠로 자리 잡았던 시기에 그런 결핍의 모습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던 때라고 회상했다.
2014년 02월 18일
김기조는 2004년 대학교 재학시절, 독립음반사 ‘붕가붕가레코드’(BGBG Records.)의 설립에 동참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붕가붕가레코드에서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 ‘장기하와 얼굴들’ 등의 음반커버 아트워크와 타이틀 디자인을 담당했고 이들 밴드의 성장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2014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