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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밖을 튀어나온 단어들, <열려라 국악사전, 민속편> 전시

    사전 밖을 튀어나온 단어들, <열려라 국악사전, 민속편> 전시


    국악과 디자인의 만남, 엉뚱상상의 전시 레터링 디자인

    발행일. 2023년 11월 27일

    사전 밖을 튀어나온 단어들, <열려라 국악사전, 민속편> 전시

    지드래곤도 피해 갈 수 없었던 <늴리리야>의 매력을 들어봤을지 모르곘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만나봤을 늴리리야는 사실 그 멜로디가 단순하고 경쾌한 곡이다. 사실 늴리리야는 임에 대한 그리움과 늙음에 대한 한탄을 담은 가사가 주로 구성되어 있다.

    어제 청춘 오늘 백발 / 가는 세월을 어이 하리 … 오동추야 달 밝은데 / 임 그리워 어이하리

    늴리리야 가사 중 일부 발췌

    어딘가 슬프기도 하고, 그 멜로디는 밝은 이 곡을 서체로 표현하면 어떤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한번 상상해보고 나서 아래 이미지를 살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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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글이어도 글자의 모양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게 전달된다. 우리가 농담처럼 ‘나 지금 진지하다 이거 궁서체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붓으로 써내린 듯한 궁서체로 ‘늴리리야’라고 쓰는 것과 반대로 곡선이 많이 들어간 레터링으로 늴리리야를 쓰면 그 느낌이 이렇게나 다르다. 올해 10월 엉뚱상상(대표: 최치영)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50개의 국악 관련 표제어에 대한 레터링을 진행해 노들섬의 전시장을 가득 채운 전시 디자인에 참여했다. <열려라 국악사전, 민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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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국립 국악원은  국악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국악사전 ‘민속’편을 공개했다. 사전이라 함은 ‘어떤 범위 안에서 쓰이는 낱말을 모아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그 각각의 발음, 의미, 어원, 용법 따위를 해설한 책’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대한 설명을 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모습인지, 어떤 음악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감각을 필요로한다. 이에 국립 국악원의 국악사전은 단순히 낱말만 포함된 형태가 아닌 이미지, 글, 영상을 포함해 온라인 사전으로 제작했다.

    물론 아직 사전 제작이 완성 된 것은 아니다. 국악사전은 국내 2021년 처음 시작된 이래로 순차적인 사전 등재가 예정되어있다. 2022년에는 ‘궁중·풍류’에 대한 총 419개의 표재어가 탑재되었고, 이어 2023년에는 ‘민속’ 과 관련된 일곱 개 분야 (기악, 성악, 춤, 종합, 악기, 복식, 교육용어)에 대한 총 614개 표제어가 탑재되었다.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식을 포함하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인 만큼 2025년까지 사전 제작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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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체는 여기서 단어들을 세상 밖으로 튀어나오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한다. 국악과 관련된 단어를 잘 몰라도 글자만 보면 어떤 느낌일지 감이 오지 않는가? 이번 <열려라 국악사전, 민속편>전시에서는 국악사전에 등재된 단어들을 그 단어 자체로서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비록 전시는 끝났지만, 엉뚱상상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아직 그 여흥이 남아있기에,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국악사전 웹사이트
    엉뚱상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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