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7일(토)까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3국의 현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하는 〈100 베스테 플라카테: 100개의 베스트 포스터 2015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D.A.CH〉전시가 개최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고 KF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00 베스테 플라카테(Beste Prakate)’ 공모전의 2015년도 최신 수상작을 선보인다.
‘100 베스테 플라카테(Beste Prakate)’ 공모전은 1966년 구 동독(DDR) 시대 독창적이고 특별한 포스터 전으로 시작됐고, 매년 독일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100장의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는 포스터 디자인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독일의 베를린, 에센, 뉘른베르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도른비른 그리고 스위스의 루체른과 라쇼드퐁 등지에서 전시되는데, 올해에는 최초로 서울에서 전시를 열게 되었다.
이번 한국 전시의 의미는 국제 문화 교류라는 큰 이름 하에 아카데믹하고 실험적인 성격의 독일어권 국가의 그래픽 디자인을 소개하며 비영리, 공공성, 작가주의적 그래픽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하고자 함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의 발전과 상업적 디자인으로 인한 트랜드화 현상으로 글로벌 디자인이 획일화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과연 한국 그래픽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해외 그래픽 디자인의 흐름과 경계를 살피며 우리 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 며칠 남지 않은 시간 꼭 한번 시간 내어 가보기를 추천한다.
전시 정보
100 베스테 플라카테: 100개의 베스트 포스터 2015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D.A.CH
기간: 2016년 8월 13일(토)~8월 27일(토)
장소: KF갤러리(전시 정보 및 찾아가는 길)
관람시간: 월~금 11:00~20:00 / 토 11:00~17:00(일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주최/주관: Volute
협력: 주한 스위스 대사관, 주한 독일대사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후원: 국제교류재단
연관 아티클 보러가기 ➲ 「[전시] 100 베스테 플라카테: 100개의 베스트 포스터 2015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D.A.CH」, 『타이포그래피 서울』, 2016. 8. 25 「인터뷰 〈때때로 빨강, 가끔씩 로호, 결국엔 'rojotype'〉」, 『타이포그래피 서울』, 2023. 8. 26. 「전시 리뷰 〈디지털 시대, 포스터의 미래, 100 베스테 플라카테 23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한국, 서울〉」, 『타이포그래피 서울』, 202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