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지는 않겠지만, ‘세계 대회’라는 말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월드컵이라든지, 혹은 올림픽이라든지…. 전 세계의 날고 기는 실력자들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 이 하나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니겠는가. 일종의 ‘로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TDC는 매해 출간하는 모음집을 사거나 직접 해외로 나가 전시를 보지 않는 이상 어떤 작품이 선정되었는지 만나보기가 어려워 국내 디자이너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2012년에 삼원 페이퍼갤러리에서 TDC58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열어 많은 국내 디자이너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올해 역시 제 1전시관에 TDC59의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을 열었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서체 디자인으로 각각 30개국이 넘는 곳에서 참여한 TDC59는 심사위원단의 최종선택을 받은 작품을 포함해 250여 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은 이 수상작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로, 세계 각국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고로 6월 8일부터는 제 2전시관에서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의 제품 포장에 관한 전시인 가 열린다. 27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각종 파티에 어울리는 10가지 컨셉의 포장 작품 1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제 1전시관의 에서 볼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작품과는 또 다른 디자인적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정보
TYPE DIRECTORS CLUB 2013 SEOUL
기간: 2013년 5월 25일(토) ~ 2013년 7월 13일(토)
장소: 삼원페이퍼갤러리 (광진구 중곡동 649-4 군자역 1번 출구)
시간: 10:00~19:00 월~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