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윤디자인그룹의 편석훈 대표는 『한글 디자인 품과 격』을 발간했다. 그리고 TS 파트너즈(TS와 함께하는 2030 크리에이터 그룹) 100인에게 『한글 디자인 품과 격』에 관한 리뷰를 요청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이 책에 대해 TS 파트너즈가 전한 이야기들을 담아본다.
Instagram – @design_rina
“디자인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학생들이라면 윤폰트에 익숙하지만 왜 이 서체가 탄생했는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한다 생각한다. 나 역시 윤고딕 100부터 700까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만 느꼈지, 어떤 과정과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런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Instagram – @reviewer_mk
“서체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나 개발 과정의 어려움, 플랫폼에 따른 서체 특성들에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폰트는 한 번 개발하면 그냥 끝나는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고 추가 수정 작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장인정신을 느끼게 되었다.”
Instagram – @3an_dan_
“저작권은 어렵다. 가끔 방문하는 디자인 커뮤니티엔 항상 저작권에 대한 누군가의 질문이 올라와 있다. 저작권은 예술계에 있어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질문들이고 대답들이다. ‘저작권보다 저작관’은 이러한 분쟁 이전에 유념해야 할 관념들을 소개해줄 것 같은 챕터다. 연대와 반성은 언제나 우릴 성장시켜왔다.”
Instagram – @hsangyul
“디자인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디자이너에게는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책이었다. 그동안 윤디자인그룹에서 걸어왔던 길과, 한글과 관련된 여러 디자인 사례들의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함을 담고 있는 책이다.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Blog – chooo711
“브랜딩 회사의 디자이너로서 읽은 이 책은 서체 회사의 간접 체험을 하는 듯한 상세한 기록이었다. 한글 서체 디자인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조금의 경험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각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과정을 보니 윤디자인그룹 구성원들의 장인정신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 영문 서체를 더 많이 쓰고 익숙한 편이고, 한글 서체는 항상 언젠가 공부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분야였는데 마침 한글날에 맞춰 이 책을 읽은 것이 뿌듯하다.
1443년 창제 연도로 보면 한글의 역사에서는 짧아 보이면서도, 디자인 회사의 연혁으로는 길다고 할 수 있는 30년이라는 세월 속 윤디자인그룹의 다양한 시도를 통한 한글 서체의 변화가 함축되어 담겨 있어서, 한글 디자인의 대략적인 흐름을 짚은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