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9일 한글날 발간된 디자인 신간 『한글 디자인 품과 격』(윤디자인그룹 편석훈 회장 저).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과 인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TS 파트너즈(TS와 함께하는 2030 크리에이터 그룹)에게 요청했다. 지난 11월 한 달간 TS 파트너즈가 기록한 『한글 디자인 품과 격』 관련 디자인 작업물들을 모아봤다.
Instagram – @dearest.her
“책 전반에 대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작업으로, 책의 각 꼭지 – 한글, 디자인, 품, 격 각각을 내포하는 포스터 시리즈 및 짧은 모션을 제작하였다. 책은 흑과 백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그간 윤디자인그룹이 차곡차곡 쌓아온 결과물들이 함축되어 있어 내 눈에는 너무나도 다채로운 색들이 연상되었다. 마치 물방울에 비치는 색이 투명하지만 빛을 받았을 때 무지개 색을 띄는 것처럼”
Instagram – @hymin3801
“한글의 호흡을 표현하기 위해 신체기관을 생각했고 신체기관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엑스레이를 표현 콘셉트로 잡아 한글을 마치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뼈처럼 나타내었다.
그저 표시 수단으로 쓰이는 한글을 표현하기 위해 한글을 분해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조립하여 나타내었고 호흡을 만드는 ‘숨’을 연기로 표현했다. 연기가 글자 안으로 들어오면 그 글자들이 호흡하게 되면서 움직이게 되고 우리가 알 수 있는 이미지로 만들어질 수 있게 했다.”
Instagram – @_muhwa__
“작업을 하는 중 어떤 글꼴을 쓸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여러가지의 글꼴을 보면서 고민하던 중 같은 글자인데 모양이 다 다름에 흥미를 느껴 작업을 하게 되었다. 글꼴 하나에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Instagram – @240.100__
“‘타입은 한 시대를 시각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요소이다’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윤고딕과 윤명조 시리즈는 이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윤고딕과 윤명조 형태의 대비를 통해 폰트의 균형과 조형을 조명하며 한글 디자인의 의의를 되새기고자 하였다.”
Instagram – @yong___bong
“‘서울한강체, 서울남산체를 아나요?’ 서울한강체, 서울남산체는 서울서체 시리즈로, 서울을 대표하는 글씨체이다. 〈한글 디자인 품과 격〉 책을 참고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어울리는 서체로 사진엽서를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