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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CI KOREA 2013 

    한국 HCI 학회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관한 이론과 응용에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3년 02월 04일

    HCI KOREA 2013 

    인간과 컴퓨터의 만남, 한국 HCI 학술대회가 지난 1월 30일(수)부터 2월 1일(금)까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한국 HCI 학회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관한 이론과 응용에 관련된 학문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 학회의 활동 영역은 멀티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게임, 컴퓨터 그래픽스, 가상 현실, 컴퓨터 언어, 인간 공학, 웹 디자인, 애니메이션, 대화형 인터페이스, 인지 심리학, 정보 디자인, 시각 디자인, 인지 공학, 철학, 사회학 등 다양하다. 즉 인간과 컴퓨터 또는 사이버 공간과의 상호작용에 관련된 현상 및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동안 HCI 학술대회는 척박했던 융합분야에서 공학, 디자인, 인문사회 분야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장으로서 이바지해 왔으며, 한국 IT 융합 분야를 이끌어가는 국내 최대의 학회로 성장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한국 HCI 학술대회는 올해 HCI KOREA 2013 (바로 가기))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스쿠터 모리스 교수의 키노트 스피치

    애플 아이폰의 성공 이후 IT 산업 경쟁력의 패러다임은 기술과 성능에서 인간과 기술의 교감을 통한 사용자 경험(UX)으로 바뀌었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 HCI 학회는 ‘기술의 영혼’이란 주제로 HCI와 UX 디자인 연구자, 그리고 업계 전문가가 함께 모이는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이다.

    사전 등록자만 1,600명 넘었던 이번 콘퍼런스는 총 120개 세션으로 3일간 진행됐는데, 특히 눈에 띄는 주제들은 음성/제스처 인터페이스, 소셜 인터랙션, 클라우드 서비스, 감성 디자인, 문화 인터페이스, 인간-로봇 인터랙션, 스마트 교육, 장애인과 삶의 질을 위한 기술, UX 경영 등이다. 이는 기술, 디자인, 인문사회 분야가 함께 접목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융복합적인 내용이다.

    [왼쪽부터] 김진우 HCI학회 회장과 빌 게이버 교수, 김성훈 서울대 교수의 키노트 스피치 

    키노트 스피커에는 빌 게이버(런던 골드스미스대학), 보 비걸(전 제록스 연구소, 현 삼성전자 북미UX센터), 패트릭 라우(청화대) 등 HCI 연구와 실무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연사 10명이 나섰다. 특히 빌 게이버 교수는 인터랙션 리서치를 통해 디자인과 HCI의 융합을 개척해 왔으며, 신규 서비스 기획 조사에서 최근 많이 사용하는 문화적 탐사(cultural probe) 방법론의 창시자이다. 보 비걸은 제록스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를 총괄해왔으며, 최근 삼성전자가 산호세에 설립한 북미UX센터(UXCA) 이노베이션랩 디렉터로 영입됐다. 한국 대표로는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받은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바이오융합연구소의 김성훈 교수가 키노트를 발표했다.

    학회장인 김진우 교수(연세대)와 학술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석(홍익대), 김형석(건국대), 이승연(상명대) 교수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어떻게 창의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고 제시했다.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러한 융복합적 마인드 없이는 결코 창의 경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CI Party

    한국 HCI 학회는 IT분야 세계최대 학회인 국제 HCI 학술대회(ACM SIGCHI)를 2015년 서울로 유치했으며, 이를 기회로 대한민국 I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계획이다.

    인간과 기술이 서로에게 어떻게 대화하고 있는지, 서로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와 친밀함을 나누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 친밀함을 발견하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연인 간의 사랑과 같은 친밀한 관계로 융합된 기술을 느낄 수 있었던 HCI KOREA 2013 . 이 시대의 기술과 문화의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찰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공론의 장이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학술대회. 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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