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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미학을 현대 인테리어 공간 속에

    이것은 시계다. 시계라기 보다, 전통이 멈춰 선 공간이다. 잠깐의 여백이다. 차라리 매혹적인 모아레(Moire)다. 자유자재로,


    정리 Typography Seoul
    글.사진 제공 자유자재(JAYUJAAE)

    발행일. 2026년 07월 10일

    전통 미학을 현대 인테리어 공간 속에

    자유자재(JAYUJAJE)로

    한글로 해석한 자유자재(自由自在)는 거침이나 막힘 없이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편하게 행동하거나 다룰 수 있는 상태의 명사다. 기술이나 도구, 언어 등을 뜻대로 능숙하게 활용할 때 사용한다.

    ABOUT GAT WALL CLOCK
    150 x 150 x 62 (mm)

    누가 알았겠는가?

    이것은 시계다.

    시계라기 보다, 전통이 멈춰 선 공간이다. 잠깐의 여백이다. 차라리 매혹적인 모아레(Moire)다. 자유자재로,

    ABOUT GAT WALL CLOCK
    150 x 150 x 62 (mm)

    물리적인 시계 바늘을 대신해 직선과 곡선이 패턴화 된 두 장의 아크릴 레이어가 느리게 교차하며, 전통 갓 고유의 정교한 격자 패턴이 은은하게 비치는 짜임새를 구현한다. 이 시계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단절된 순간이 아닌, 부드럽고 은은한 흐름으로 보았던 조선 시대 선비들의 철학을 투영하며 한국 전통 헤리티지의 구조적 미학을 현대의 인테리어 공간 속에 아름답게 기록한다.

    그러니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어쩌면 그것은 과거 누군가의 느린 발걸음에서 여기까지,

    Description: 장인의 정밀한 시간과 일상의 흐름을 연결하는 인테리어 오브제 시계로 현대적인 공간에 스미듯 녹아들도록 설계되었으며, 박물관 아카이브 속 ‘흑립(전통 갓)’의 구조적 레퍼런스와 파편을 포착해 담아 냈다.

    Mechanism: 시계바늘을 대신해 두 장의 아크릴 레이어가 느리게 교차하며 구동된다. 이 느린 교차들이 만들어내는 모아레(Moire) 효과는 전통 갓 고유의 정교한 격자 패턴과 은은하게 비치는 특유의 짜임새를 현대적인 비주얼 메커니즘으로 완벽하게 재현해낸 것이다.

    Aesthetics: 어딘가에 걸었을 때 시계 고유의 입체적인 형태는, 마치 그것이 공간 속에 부유하는듯한 건축적 존재감을 만든다. 이 Timepiece는 선비들의 철학을 아름답게 담고, 한국 전통의 미학을 현대 인테리어 공간에 그리듯 옮겨 놓았다.

    ABOUT GAT WALL CLOCK
    150 x 150 x 62 (mm)

    자유자재(JAYUJAJE)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숍(뮷즈/MUHDS)에 정식 입점했다. 그들은 과거의 미학적 유산과 구조적 원리를 현대적인 소재와 메커니즘으로 재해석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완구 디자인에 기반한 구조적 접근을 바탕으로 사물의 본질을 탐구한다. 자유자재 고유의 비례와 질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정서적 경험을 선사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터리어 오브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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