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의 세계적 트렌드를 확인하고 미래의 트렌드까지 볼 기회. 올해로 60회를 맞는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Awards 2014’ 수상작 및 우수작이 8월 1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래픽 포스터부터 북 디자인, 에디토리얼(Editorial), 서체디자인(Typeface), 스테이셔너리(Stationary), Small Graphics 등 타이포그래피를 감각적으로 활용한 디자인 작품 25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너무도 당연하게 ‘글자’를 마주하게 된다. 휴대전화 속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다양한 서체로 컴퓨터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글자와 디자인이 만나 미학적 커뮤니케이션 요소로 재탄생하였고 타이포그래피라는 전문 용어로 불리고 있다. 그 타이포그래피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권위 있는 국제 공모전 중 하나가 ‘TYPE DIRECTORS CLUB NEW YORK’이다. 벌써 60회를 맞이하는 TDC 뉴욕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들이 한국에 소개되는 것은 올해로 세 번째. 이번 전시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멋스럽고 인상적이며 실험적일 것이다.
과거의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꾸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동적인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면 현대의 타이포그래피는 글자 자체가 디자인적 아름다움을 보다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그 형태를 재해석하여 내용만으로 전달할 수 없었던 감정들까지 읽히게 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2014’ 전시에서는 현대적 의미의 타이포그래피가 얼마나 더 과감해지고 얼마나 더 트렌디하게 변화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미래의 트렌드를 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할 것이다.
본 전시에서는 언어를 형성하는 정직한 문자배열을 한 기본적인 타이포그래피부터 정형화되지 않은 형이상학적 타이포그래피까지 다양한 결과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여 공정하게 선별되었기 때문에, 이는 뉴욕의 트렌드를 나타내기보다는 세계적인 디자인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실내디자인이나 typeface를 통해 선보여지는 감각적인 서체 디자인, 한글과 영어의 소리가 mix 된 디자인, 타이포의 변형으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 영상 디자인까지 총 250여 개의 타이포그래피 아트워크는 다시 한 번 ‘TYPE DIRECTORS CLUB NEW YORK’의 권위와 명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우수한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만나보기를. 또한, 앞서 말한 대로 글자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시는 국내외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글자를 접해왔던 모든 사람에게 시각적인 참신함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 정보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2014
기간: 2014년 6월 28일(토)~2013년 8월 16일(토)
장소: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관(광진구 천호대로 543 군자역 1번 출구)
시간: 10:00~18:00(일요일, 공휴일 휴관)
주최: 삼원페이퍼갤러리, 삼원특수지, Type Directors Club NewYork
후원: KFDA, VIDAK,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월간디자인, 디자인정글, 니나페이퍼
홈페이지: http://www.papergallery.co.kr/
관람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