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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전[展] | 서울대학교 디자인전공 졸업전시 〈두두두두: SNU DESIGN WEEK 2020〉

    “돌파하는 ‘두(Do)’가 모여 ‘두두두두(DoDoDo)’라는 소리를 냅니다. 입으로 옮길 때 기대감이 담기는 이 소리는 우리의 단단한 슬로건이 됩니다. 한다. 할 수 있으며 끝내 성취한다. 우리는 그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돌파를 시도합니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20년 12월 24일

    학생-전[展] | 서울대학교 디자인전공 졸업전시 〈두두두두: SNU DESIGN WEEK 2020〉

    〈학생-전[展]〉 intro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대부분) 미래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예비와 준비를 해나가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현재는 ‘과정’으로 규정될 수 있다. 그 과정이란 결국 ‘결과’들의 총합이다. 수업 과제라는 결과물, 그룹 프로젝트라는 결과물, 스터디라는 결과물, 세미나 참여라는 결과물 등등. 이 결과들을 한 건씩 적립하고 구축해나가는 나날들의 통칭이 ‘과정’인 것이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앞의 한 문장을 쓴 다음에 그 다음, 그 문장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 다음 문장을 쓰는 것”이자 “이걸 계속해서 연결해 가는 것”이라는 말을 빌려본다.(소설가 김영하의 ‘TED X Seoul’ 2010년 7월 강연 중)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과정 또한 소설 쓰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앞의 한 결과를 낸 다음에 그 다음, 그 결과를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 다음 결과를 내는 것, 이걸 계속해서 연결해 가는 것.

    그래서 『타이포그래피 서울』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결과-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완결된 소설이 아니라, 연결과 연결을 거듭 중인 문장을 미리 읽고 싶다. 학생들의 프로젝트 전시와 졸업 전시를 소개하는 연재 시리즈 〈학생-전[展]을 이어가는 이유다.

    전시 제목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졸업전시 〈두두두두: SNU DESIGN WEEK 2020〉 

    전시 형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전시  https://snudesignweek.com/category/works 

    전시 기간 


    2020. 12. 7. ~ 12. 13.  ※ 온라인 전시 상설 

    전시 개요 및 설명 


    “돌파하는 ‘두(Do)’가 모여 ‘두두두두(DoDoDo)’라는 소리를 냅니다. 입으로 옮길 때 기대감이 담기는 이 소리는 우리의 단단한 슬로건이 됩니다. 한다. 할 수 있으며 끝내 성취한다. 우리는 그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돌파를 시도합니다. 우리는 ‘두’ 뒤에 무한한 단어를 붙여 가능성을 확장하며, 각자의 관심사와 매체를 쥐고 액션을 시작합니다. ‘두’ 하나가 학부 과정 동안 꾸준히 쌓아온 개인의 액션이라면, 그 집합은 2020년, 전례 없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는 〈SNU DESIGN WEEK 2020〉을 구성합니다.

    적극적인 행동력을 가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전시를 주최합니다. 서로 다른 관심사와 흥미를 가진 이들이 함께합니다. 다양한 우리들은 공통의 목표인 〈SNU DESIGN WEEK 2020〉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화합하며 적극적인 돌파를 도모합니다.

    〈SNU DESIGN WEEK 2020〉이라는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가상의 툴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전시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원초적 도구였던 ‘곡괭이’의 형태를 추상화한 것으로, 모두에게 이루고자 하는 근본적인 적극성과 간절함, 의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 곡괭이를 들고, “두두두두!” 소리를 내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창조해냅니다.”

     「가상 과일 계통도」 권혁규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드로잉 등 여러 매체로 작업을 하는 권혁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일 일러스트레이션을 단일 그리고 복수 품종 간분화, 교배하는 가상 과일 계통도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LOST」 김아정 

    “보편적이고 힘 있는 메시지를 위해 오랜 시간 사색하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합니다.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모션 그래픽 작업, 브랜딩 등 다양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갭센티(gapcm)」 김정림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개 평소에 갖던 의문점으로부터 작업 기획이 시작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항상 맴돌던 의문이 결국 작업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조금 골치가 아파도 놓치면 아주 손해입니다. 의문은 많이 노트는 두둑이.”

     「Have Furn」 나원호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공간에 대한 경험, 이야기를 반영하는 작업을 주로 합니다. 제 작업물과 사용자 간에 물리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그들만의 이야기가 더해져 새로운 의미가 끊임없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지나간 것들 되돌아보기, 다양한 개인들의 다채로운 경험 수집하기를 좋아합니다.”

     「자갈한과」 백유빈 

    “서울에서 활동하며 공부하고 있는 백유빈입니다. 순수미술부터 그래픽 디자인까지, 시각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오랜 관심과 경험을 이용하여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발견 혹은 창조하고 그것을 디자인에 담아 소통시키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합니다. 또, 고여 있지 않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는 삶을 어떻게 지속시킬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니모니크」 손효연 

    “낱개로 나눈 요소를 옮기고 붙이며 이미지를 만듭니다. 글자답지 않은 글자와 곧지 않은 테두리를 좋아합니다.”

     「Underwater Picnic」 안나영 

    “포슬포슬한 아이디어로 보들보들한 것들을 만드는 안나영입니다. 소중하고 다정한 요소들을 그림에 담아 이야기를 이어가요. 보는 사람들이 기분 좋은 편안함과 잔잔한 미소를 가지고 갈 수 있길 바라며 작업합니다.”

     「Bended Chair」 홍승은 

    “자르고, 붙이고, 물리적으로 재료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조형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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