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산업 발달과 함께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한 소통과 정보 전달을 위한 도구가 아닌 언어 형성을 통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디자인 핵심 요소로 대두하고 있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위한 역할만이 아닌 표현 형태에 따라 감정을 가지기도 하는 하나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이런 타이포그래피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2015(이하 TDC NY 2015)〉가 지난 6월 8일(월)부터 시작하여 7월 24일(금)까지 광진구에 위치한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
근대 타이포그래피는 바우하우스를 중심으로, 창작에 의하여 옛 형식을 타파하고 점차 기능적인 표현을 했고, 서체의 기능과 미의 형태가 공존하는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타이포그래피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권위 있는 국제 공모전 중 하나가 바로 ‘Type Directors Club New York’이다. 벌써 61회를 맞이하는 TDC NY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들이 한국에 소개되는 것은 올해로 네 번째로 이번 전시는 그 어느 때보다 타이포그래피의 인상적이며 실험적인 모습을 강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이포그래피가 조형예술이나 디자인 영역을 넘어서 문학, 영상, 음악 등과 결합하여 표현에 대한 새로운 미학적 영역으로 확장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문자배열의 타이포그래피부터 정형화되지 않은 형이상학과 기하학적 타이포그래피까지 다양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아이덴티티 디자인, typeface를 통해 선보이는 감각적인 서체 디자인, 한자의 형태적 심미성이 돋보이는 북디자인을 비롯하여 타이포를 활용한 TMC의 영상 디자인까지 총 25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TDC NY 2015〉.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여 선별된 작품을 통해 세계적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흐름을 확인해보자.
한편, 삼원페이퍼갤러리 2015 세 번째 세미나 Guest Speaker는 윤디자인연구소의 타이포디자인센터 박윤정 총괄상무와 함께한다. 애초 6월 13일(토)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연기한다. 해당 세미나는 6월 27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되며, 6월 17일(수) 오전 10부터 선착순 전화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체 개발의 디자인에서 디렉팅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의 현장’에서 살아온 박윤정 총괄상무와 함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제작자로서의 고민 그리고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윤정 총괄상무는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 대학원 겸임교수이며, 그동안 크리폰트 패키지, 커리어우먼 시리즈, 윤고딕/윤명조 700 등 윤서체와 서울시 전용서체, 현대자동차 전용서체, 올레 KT 전용서체 등 다수의 전용서체 개발과 디렉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전시 정보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2015
기간: 2015년 6월 8일(월)~7월 24일(금)
장소: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관
관람 시간: 6월 10:00~19:00 / 7월 10:00~18:00(일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www.papergallery.co.kr
주최: 삼원페이퍼갤러리, 삼원특수지 삼원특수지,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후원: VIDAK, KFDA, KECD,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월간디자인, CA
| 특별 세미나 정보 Guest Speaker ‘윤디자인연구소 타이포디자인센터 박윤정 총괄상무’ 일시: 2015년 6월 27일(토) 오후 2시 장소: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전시관 접수 방법: 2015년 6월 17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전화 접수 (02-468-9008, 기존 접수자에 한해서 우선 접수 진행) 참가비: 무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