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보헤(Kieler Woche)’는 독일 북부 발트해 연안 킬(Kiel)시에서 열리는 요트 축제로, 1882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행사입니다. 매년 6월 둘째 주에 열리는 이 행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요트 축제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킬러보헤 축제를 주최하는 킬 시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기획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고 있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시작된 ‘디자인 대회’는 킬러보헤만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죠. 킬러보헤 디자인 대회는 독일(종종 서구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저명한 그래픽디자이너들과 신진 디자이너 1명을 초청해 매년 새로운 주제를 주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 작품을 받고 있는데요, 출품된 작품 중 하나를 선정해 그 해 킬러보헤의 대표 디자인으로 채택, 대회 포스터 및 아트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3년 6월 열릴 킬러보헤를 대표할 디자인이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감상해보시죠~ ^^
이번 킬러보헤 디자인 대회에서는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활동 중인 옌스 뮐러Jens Müller와 카렌 바일란트Karen Weiland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는데요, 중앙에 킬 시의 로고를 포함한 바람장미로 시선을 끌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아이콘들을 배치해 축제를 주최하는 킬 시와 바다, 요트 축제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수상자인 옌스 뮐러와 카렌 바일란트가 제출한 또 다른 작품도 보실까요?
수상작 외에도 유럽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래는 2013년 킬러보헤 디자인 대회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2012년과 2011년 수상작도 감상해볼까요?
1948년 디자인 대회가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의 수상작들은 킬러보헤 디자인 대회 홈페이지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