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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매체를 넘어 예술을 담아내다 <코리아북아트협회전>

    북아트는 기본적으로 폴드(Fold – 병풍처럼 접었다 펴는 형태), 코덱스(Codex – 흔히 보이는 책의 형태), 팬(Fan – 부채와 비슷한 형태), 블라인드(Blind – 죽간(竹簡)과 비슷한 형태)의 네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2년 11월 13일

    책, 매체를 넘어 예술을 담아내다 <코리아북아트협회전>

    책은 기본적으로 ‘읽는다’는 행위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다. 하지만 안의 내용이 아닌 형태 자체로 의미를 전달하는 책이 있으니 바로 ‘북아트’ 작품들이다. 이들은 책을 시각화해 예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책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그 의미를 넘어서고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들이 보여주는 것은 책 이상의 무언가가 아닐까? 이에 대한 해답이 궁금하다면, <코리아북아트협회전 – Beyond the Book World>에서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김영희_내 방 속의 숲
    (좌) 신명규_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우) 이지예_일상(日常)

    북아트는 기본적으로 폴드(Fold – 병풍처럼 접었다 펴는 형태), 코덱스(Codex – 흔히 보이는 책의 형태), 팬(Fan – 부채와 비슷한 형태), 블라인드(Blind – 죽간(竹簡)과 비슷한 형태)의 네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폴드인데, 그러다 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북아트라고 하면 폴드 형태의 북아트 작품을 떠올린다.

    하지만 전시장에 들어서면 폴드 외에도, 그리고 다른 세 가지 형태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북아트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익숙한 형태부터 시작해 ‘과연 이것도 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형태까지 볼 수 있다. 더욱이 종이가 아닌 나무나 고무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던가, 상자, 그릇의 형태를 띈 작품 등을 보면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책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35인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제각기 다른 모습의 북아트 작품들을 보다보면 의구심보다는 책의 형태를 빌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된다.

     (좌) 김만_작은 우물  (우) 박선민_How much
    전시현장

    <코리아북아트협회전 – Beyond the Book World>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은 읽을 수 없는 책들이다. 하지만 책 속의 텍스트에서 독자로 넘어가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책의 형태에서 바로 관객으로 넘어가는 북아트는 더 적극적인 소통의 형태를 띄는 매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전시장 내부에 준비된 장갑을 끼면 직접 만져볼 수 있어 더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전시정보

    <코리아북아트협회전 – Beyond the Book World>

    기간 : 2012년 11월 3일(토) – 2012년 12월 1일(토)

    장소 : 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 649-4 군자역 1번 출구

    주최 : 코리아북아트협회

    후원 : 삼원특수지, 삼원페이퍼갤러리

    문의 : 삼원페이퍼갤러리 02-468-9008

    홈페이지 : www.paper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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