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3일(토)~8월 27일(토)까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15번째로 일러스트레이터 이정우 개인전<Payne’g Grey>가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정우 작가는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작하여 다양한 광고의 일러스트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는 밀라노의 유명한 백화점 ‘라 리나생테(La Rinascente)’ 함께 패션 일러스트에 집중하여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인 ‘Payne’g Grey’는 수채화 물감 색 중 하나로, 2014년~2016년까지 3년 간 작가가 Payne’g Grey로 작업한 그림들을 전시한다. 작가가 이 색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흑백도 컬러도 아닌, 동양적인 색이라고 생각했으며 이 색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20점의 인물 수채화가 전시되며 인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주관적인 시선이 담겨 있다. 전시의 목적은 ‘보여준다’가 아닌 ‘스스로 보고 싶다’인데, 작가 스스로 ‘본인의 색과 기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번 전시의 주된 콘셉트라고 한다.
– 작가의 말 중
특히 작가는 전시 시작일인 8월 13일(토) 오후 2시 오프닝 행사에서 관람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인데, 사람에 대한 관심을 작업으로 이을 만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와 그림에 대해, 다양한 예술적 시각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사람들이 카페인의 목적을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특정한 목적 없이 책상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며 하루의 작업을 시작한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모델을 고르고 그 얼굴을 마주하고 꾸준히 붓을 움직여 완성한다. 여러 사람의 얼굴을 그려왔는데, 그 안에는 동경, 호감, 질투, 미안함, 경외감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다. 그림을 그리며 그 사람을 알아간다. 그림을 완성했을 때 비로소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연결이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일방적일지라도. 그것이 그림을 그릴 때 스스로 느끼는 재미 중의 하나이다. (중략) 그림을 그리고는 그림에 대해 적기보다는 그날의 상황과 기분을 적어놓는다. 그 날의 기분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요 작품 소개
전시 정보
ARTIST – 일러스트레이터 이정우 개인전<Payne’g Grey>
기간: 2016년 8월 13일(토)~8월 27일(토)
장소: 윤디자인 갤러리(찾아가는 길)
오프닝 행사: 8월 13일(토) 오후 2시(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주최/주관: 윤디자인그룹
관람 시간: 평일 10:00~18:00 / 공휴일·주말 11:00~17:00
관람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