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교를 졸업한 카스퍼 람(Caspar Lam)과 박유준(YuJune Park)이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Synoptic Office의 타이포그래피 조형작품 ‘알파벳 지형(Alphabet Topography)’입니다. 캐임브리지대학교 컴퓨터 연구실에서 정의한 ‘알파벳 사용빈도수’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주 사용하는 알파벳과 그렇지 않은 알파벳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인데요. 보통 많이 사용되는 자음인 “R”과 “T”가 그렇지 않은 “W”나 “G”에 비해 더 볼록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게다가 이 데이터는 과거 라이노타입(Linotype) 기계들을 사용할 때의 알파벳 사용빈도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알파벳 지형’은 건축에서 쓰여지는 판자를 레이저 커팅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feeldesain.com/alphabet-topograph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