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캐릭터 디자인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까지 그 이면에는 어떠한 노력이 숨어있을까? 브랜드 시대, 하루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생성되고 사라지는 환경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단순히 기존 브랜드에 갇혀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브랜드를 리드하는 디자이너가 될 것인지는 도전하는 디자이너의 몫이다. 브랜드에 관한 실무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경험에 따른 프로세스를 담은 책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브랜드 디자인〉이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영인은 엘칸토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고 쌈지에서 브랜드 ‘아이삭(ISSAC)’과 ‘놈(NOM)’이 시장에 진출할 때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앤디 워홀, 블라이스 돌, 캐릭터 딸기 라이선싱 등을 통해 브랜드 확장과 운용에 대한 실무를 담당했던 그녀는 2013년 서울디자인재단으로부터 50인의 디자인 컨설턴트에 선정되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패션 잡화 브랜드 기획 및 제품 디자인 컨설팅을 하는 ‘Sarada Planning’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저자는 여러 브랜드를 기획 및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과정까지 관리했으며 나아가서는 홍보, 마케팅, 해외 시장 관련 업무들을 통해서 브랜드의 탄생, 성장, 쇠퇴 등을 겪어왔다. 이를 통해 느낀 브랜드에 관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 진솔하게 담은 것. 이 책은 디자인 분류를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에게 소비자가 상품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감각과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현장에서의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반적인 작업 흐름을 짚어주고 있다. 또한, 브랜드 네임과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관련 작업에 필요한 작업 노하우를 소개하며, 가이드라인과 관리까지 꼼꼼하게 현장에서 얻을 경험을 알려주고 있다. 브랜드를 기획하고 만들면서 실무자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얻었는지에 대한 현장 경험을 들으면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정보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브랜드 디자인
저자: 최영인
출판사: 도서출판 길벗
출간일: 2014.11.01
가격: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