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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돌과 유니세프, 폰트로 아동의 권리를 말하다


    발행일. 2025년 12월 15일

    산돌과 유니세프, 폰트로 아동의 권리를 말하다

    아이들이 쓴 글자 하나에도 마음이 있다. 산돌은 그 마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글씨를 폰트로 남기기로 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한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 폰트 개발 프로젝트가 그렇게 시작됐다.

    산돌구름 채널 자세히 보러가기

    공식 사이트 ➲ https://vo.la/LxzMats
    인스타그램 ➲ https://vo.la/bkUihk4
    유튜브 ➲ https://vo.la/5OHmaZx

    아이들의 손글씨가 폰트로 개발될 수 있을까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산돌은 ‘이타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  수상작을 폰트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아동의 모든 권리를 담은 국제적 약속인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어린이가 읽고 써보며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된 행사다. 산돌은 어린이의 창의성과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유니세프가 이어온 캠페인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확장하고자 했다. 아이들이 한자 한자 써 내려간 손글씨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폰트로 개발함으로써 그들의 목소리가 일상의 글쓰기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랐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글씨가 산돌의 기술을 만나 하나의 폰트로 완성되기까지— 그 따뜻한 여정을 소개한다.

    아이들의 개성을 담은 폰트, 우리의 기술로 완성하다

    지난여름, 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어린이 세 명이 산돌 사옥을 방문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져온 연필과 사인펜으로 영문 알파벳, 숫자, 문장 부호, 한글 자모, 그리고 자유롭게 쓴 문장을 한 글자씩 정성껏 써 내려갔다. 

    이 과정은 폰트 제작의 첫 단계인 ‘원도 추출’이었다.
    아이들이 쓴 자필 글자를 모아 폰트의 기본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산돌은 이 표본들을 바탕으로 획의 흐름과 자소의 리듬을 분석하고 글자 간의 균형을 세밀하게 다듬었다. 비뚤거나 크기가 제각각인 선 하나하나에도 아이들의 개성과 리듬이 담겨 있었다. 산돌은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글씨의 생동감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다.

    아이들이 남긴 하트나 웃음 표정, 별 같은 그림들도 눈에 띄었다. 산돌은 이 요소들을 ‘딩벳(Dingbat)’*으로 새롭게 구현했다. 이는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확장 기능으로, 낙서 같던 그림들이 이제는 글씨와 함께 감정을 전하는 또 하나의 표현 수단이 되었다.

    폰트 제작이 진행될수록 글씨는 점점 아이들의 손글씨와 닮아갔다. 획의 두께와 흐름, 자소의 간격을 세밀하게 다듬을 때마다 손글씨가 가진 리듬과 감정이 더욱 선명해졌다. 산돌은 손글씨가 가진 자연스러운 불균형과 감정의 떨림을 기술로 세밀하게 구현해 냈다. 서툴지만 솔직한 필체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손글씨의 생동감을 그대로 간직한 채 누구나 읽고 사용할 수 있는 폰트로 완성되어 갔다.

    *딩벳(Dingbat): 문자 대신 아이콘·그림으로 출력되는 폰트

    세계 어린이날, 모두에게 열린 폰트로

    그렇게 완성된 폰트는 「SD 유니세프 도담체」, 「SD 유니세프 해맑음체」, 「SD 유니세프 꾸러기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폰트들은 11월 20일,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와 산돌구름 웹, 그리고 베이키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됐다.

    「SD 유니세프 도담체」는 사인펜으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듯한 단정한 인상이 특징이다.
    기울기 없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고 글자 크기와 폭이 균일해 안정적인 가독성을 갖췄다. 「SD 유니세프 해맑음체」는 연필로 시원하게 쓴 듯한 활달한 획이 매력적이며 「SD 유니세프 꾸러기체」는 펜 끝에 잉크가 고인 듯한 질감과 힘 있는 획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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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폰트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 아이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글씨다. 산돌은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 폰트를 무료로 배포하며, 이 폰트가 탄생한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의 의미를 떠올리고 그 과정을 통해 아동 권리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기억하길 바랐다.

    산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폰트 바로가기

    「SD 유니세프 도담체」 ➲ https://vo.la/4ZWafb5
    「SD 유니세프 해맑음체」 ➲ https://vo.la/5wNGzph
    「SD 유니세프 꾸러기체」 ➲ https://vo.la/nFQ0zYi

    글씨로 이어지는 세상을 만들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글씨는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 글자, 한 획마다 담긴 마음이 폰트가 되어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문장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그 여정을 통해 산돌의 기술이 단순히 글씨를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마음을 잇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우리가 만든 것은 폰트이지만, 그 안에는 마음을 전하는 힘이 있다. 아이들의 글씨에서 출발한 폰트가 누군가의 메시지로 또 다른 이야기로 나아갈 때 ‘글씨로 이어지는 세상’이 조금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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