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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끝을 따라 번지는 먹의 울림과 마름, 제4회 캘리콘서트 〈산울림 ‘너의 의미’〉展

    아련한 청춘의 이야기를 시적인 노랫말로 부르는 산울림을 캘리그라피로 만나는 시간.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이 주최하는 제4회 캘리콘서트 〈산울림 '너의 의미'〉展이 오는 11월 18일(수)~11월 24일(화)까지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린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5년 11월 17일

    붓끝을 따라 번지는 먹의 울림과 마름, 제4회 캘리콘서트 〈산울림 ‘너의 의미’〉展

    아련한 청춘의 이야기를 시적인 노랫말로 부르는 산울림을 캘리그라피로 만나는 시간.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이 주최하는 제4회 캘리콘서트 〈산울림 ‘너의 의미’〉展이 오는 11월 18일(수)~11월 24일(화)까지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광석의 다시쓰기’ 캘리콘서트를 시작으로 그룹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에 이어 이번에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라는 테마를 가지고 전시회를 여는 것. 산울림은 지난 1977년 ‘아니벌써’로 데뷔해 곧 40주년을 앞둔 형제로 구성된 3인조 록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당시의 음악들과 다르게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으며 특유의 잔잔하고 서정적인 음률은 가슴 속 깊이 메아리 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너의 그 한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인생무상(人生無常),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하지만 그 안에서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은 우리가 살아가는 재미를 줍니다. 가장 좋은 작품은 진심을 담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붓끝을 따라 번지는 먹의 울림과 마름은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최고의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략) 작가마다의 감성으로 표현된 캘리콘서트 ‘너의 의미’ 展을 함께 보고, 함께 부르고, 함께 듣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년 전 산울림 멤버 중에 드럼을 치는 막내 김창익 님이 사고로 운명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산울림 김창완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캘리콘서트 회장 윤경희, 전시 서문 중

    청춘들의 통과의례와 같은 가슴앓이, 인생앓이가 담겨있는 산울림의 노래는 많은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는데, 그 느낌과 해석이 저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가수는 각양각색(各樣各色)의 소리로 그것을 표현한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노랫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듣고 귓가에 맴도는 음색을 글과 그림으로 또는 이미지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전시에 참여한 27명 캘리그라피 작가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총 71점의 작품 수에 달하는 이번 전시는 가을날 주체할 수 없는 다양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번 주말 옛 추억의 아련함을 느낄 캘리콘서트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좌] 김대영 〈고양이 사냥꾼〉 [우] 이우진 〈얼굴〉
    [좌] 유미진 〈청춘〉 [우] 표시근 〈바람 그리기〉
    [좌] 김은옥 〈나의 더 나은 반쪽〉 [우] 김현중 〈불꽃놀이〉
    [좌] 박수진 〈네가 좋다〉 [우] 윤경희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좌] 이진아 〈개구쟁이〉 [우] 임시현 〈도시에 비가 내리면〉
    [좌] 김정옥 〈골목길〉 [우] 오민준 〈회상 이후〉

    전시 정보
    4th 캘리콘서트 〈산울림 ‘너의 의미’〉 展
    기간: 2015년 11월 18일(수)~11월 24일(화)
    장소: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
    초대: 2015년 11월 21일(수) 오후 5시
    주최/주관: 오민준글씨문화연구실
    후원: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語)울림, 
    타이포그래피 서울, 하나로갤러리
    관람 요금: 무료
    참여작가(27명): 김대영, 김은경, 김은옥, 김재현, 김정옥, 김화문, 김현중, 박상규, 박수진, 심규정, 
    양정아, 오민준, 원은정, 유미진, 유춘화, 윤경희, 이우진, 이진아, 이춘희, 이해인, 
    임시현, 정은선, 조은미, 조정욱, 조진경, 최민숙, 표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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