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와이는 8월 18일(화) 붓글씨에서 느껴지는 한국의 힘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한 서체 ‘곧은붓·어진붓’ 2종을 출시했다. 곧은붓·어진붓은 사진식자 시대의 해서체와 예서체 원도를 디지털화하는데 의미를 두고 제작한 서체이다. 원도는 소하 이천섭이 6년여에 걸쳐 작업한 세필 해서체와 예서체이다. 한글과 한자 원도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해서체와 예서체의 형태적 특징 및 붓글씨의 느낌을 살리면서 좀 더 명확한 판독성과 가독성을 위해 굵기, 공간 등의 정리에 정성을 들였다. 이 서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글의 주체성을 되살리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윤멤버십 회원에게는 출시 일부터 오는 10월 9일(금)까지 곧은붓·어진붓 패밀리를 1만원(VAT 별도, 정가 9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곧은붓·어진붓 서체 정보
서체 명 | 구성 | 상품 구성 |
곧은붓·어진붓2종 | 한글: 각 2,350자 + 추가자 129자 영문: 각 94자(Basic Latin) 심볼: 각 KS 심볼(986자) + 추가자 약 1,200자 한자 KS한자(4,888자) | 패밀리: 99,000원(VAT 포함) 개별 낱개 1종: 66,000원(VAT 포함) *10월 9일(금)까지 윤멤버십 회원 구매 시 패밀리 10,000원(VAT 별도) |
붓글씨의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곧은붓·어진붓 서체 특징
‘곧은붓’은 획의 시작이 날카로우며 시작과 끝의 굵기 차이가 있어 강렬한 힘이 느껴지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획과 획이 연결되는 부분에서 붓글씨 특유의 흘림이 느껴져 부드러움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어진붓’은 전체적으로 사각형 틀 안에 꽉 차 있는듯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획의 방향이 수직, 수평을 이루어 간결함을 주고 있다. 또한, 획의 시작과 끝, 꺾인 부분에서의 형태는 부드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한글뿐만 아니라 한자, 숫자, 영문에도 서체 특성 통일
곧은붓과 어진붓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글, 한자, 숫자, 영문의 디자인적 통일성을 반영하여 표현한 것이다. 각 획의 시작과 끝의 모습, 획의 꺾임 모습, 붓글씨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여 한글, 한자, 숫자, 영문을 혼합하여 사용해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작했다.
본문에 사용해도 자연스러운 자간 형성
곧은붓은 가변 폭, 어진붓은 고정 폭으로 제작되었다. 곧은 붓은 글자의 자소 또는 구조마다 서로 다른 글자 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장으로 사용했을 경우 자간의 폭이 일정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글꼴의 구조마다 다른 너비(Width) 값을 적용하여 자연스러운 자간을 형성하도록 하였다. 반면 어진붓은 글자의 특징이 네모틀 안에서 꽉 찬 형태의 구조를 보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적절한 너비 값을 적용하여 조판 시 고른 자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