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요깃거리로서의 디자인이 아닌, 좋은 아이디어의 힘을 믿는 디자인’을 표방하는 네덜란드의 디자인 스튜디오 Autobahn. 이들은 그래픽 디자인과 편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하는 곳으로 폰트 제작도 겸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있기에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Alphabet in stone’입니다.
Alphabet in stone은 20세기 네덜란드의 건축가이자 수도사인 Dom Hans Van der Laan이 만든 글자로, 1세기 로마에서 돌 위에 조각된 글자를 기초로 해 그만의 이론인 ‘Plastic Number’를 이용한 것입니다. Autobahn은 이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Dom Hans Van der Laan이 디자인하지 않았을 구두점과 기호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이 폰트는 석공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하네요. 돌 위에 새겨진 글자를 기초로 만들어졌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Alphabet in stone의 모습과 제작과정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