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길, 인천공항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가 있었다. 사실 눈에 띄는 자리는 아니었는데, 현란한 색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절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 특히 패션 화보 같은 느낌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광고였다. 오늘은 에어프랑스(Air france) 항공사의 감각적인 광고를 소개할까 한다. 에어프랑스는 지난 4월 2일, 12개 국가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에어프랑스의 2015년 혁신과제의 일환으로 고안되었는데, 에어프랑스 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캠페인의 비주얼을 공개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일까, 요즘 온라인 매체를 통해 새로운 에어프랑스의 광고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윤디자인연구소 공식 블로그 ‘윤톡톡’에 포스팅한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원문 보러 가기)
지난 15년간 에어프랑스의 광고 문구였던 ‘Making the sky the best place on earth(지구에서 하늘을 가장 좋은 공간으로 만든다)’ 또한 프랑스와 함께 연상되는 긍정적인 가치를 강조한 ‘Air France, France is in the air(에어 프랑스, 프랑스는 하늘에 있다)’라는 문구로 교체되었다. 새로운 캠페인은 전 세계의 서로 다른 시장에 있는 에어프랑스 고객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에어프랑스의 C.E.O인 Frédéric Gagey는 ‘Air France, France is in the air’ 캠페인이 향후 에어프랑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 영상은 새로운 캠페인에 대한 이미지 광고 영상이다.
→ Air France, France is in the air, 출처: France tourism PR(바로 가기)
프랑스의 광고회사인 BETC에서 진행한 이번 광고는 아르헨티나의 사진작가 듀오인 Sofia & Mauro가 촬영을 맡았으며, 등장인물을 프랑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살아있고 역동적인 메시지로 재미있게 그려냈다. 프랑스의 전통 유산과 현대적인 것을 혼합하여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 우선 에어프랑스에서 취항하는 상징적인 12개의 목적지를 시각적으로 묘사한 이미지부터 볼까. 한자리에 모아 놓으니 마치 매거진 속 화보를 보는 것 같다.
또한, 에어프랑스에서 제공하는 6개의 기내 핵심 서비스를 이미지로 그려낸 것도 있다. 새로운 항공기인 A380, 프리미엄 선실, 새로운 비즈니스석, 아름다운 기내식, 스카이팀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Sky Priority’서비스와 1,000개 이상 지역과 연계 등의 소식을 담고 있는 것. 누가 봐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