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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출판 시장,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서울아트북페어 2015〉

    아트북페어, 독립출판의 시장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이 오는 11월 7일(토)과 8일(일) 양일간 종로구에 위치한 일민미술관 1~3층에서 열린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5년 11월 04일

    독립출판 시장,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서울아트북페어 2015〉

    아트북페어, 독립출판의 시장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이 오는 11월 7일(토)과 8일(일) 양일간 종로구에 위치한 일민미술관 1~3층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어 온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일반적인 홍보와 거리를 두는 독립출판과 그 제작자들이 일 년에 한 차례 각자의 목소리로 자신의 책에 대해 말하고 판매하는 시간이다. 작가/제작자/디자이너와 관람자가 ‘직접 판매 부스’를 매개로 만나고,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그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조망할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 일곱 번째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서울아트북페어 2015’를 새로운 부제로 삼고 보다 본격적인 예술-출판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 프로그램이 참가팀 그리고 독립된 형태의 출판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계획했다. 총 180여 팀이 참여해 직접 판매 부스를 마련하고, 7년간 이어온 것처럼 그 부스의 활동가 목소리가 행사의 핵심이 되도록 설정했다.

    스페셜 게스트

    [토피도 프레스(Torpedo Press, 노르웨이)]
    2005년 설립된 노르웨이의 서점이자 출판사 토피도 프레스는 작품집과 비평서 등 동시대의 예술에 대한 책을 만든다.

    “우리가 보기에 흥미로운 작업을 하는 예술가, 필자, 큐레이터, 기관 등과 함께 색다른 책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둔다. 바꾸어 말하면 단순히 전시를 기록하거나 어떤 작가가 이전에 한 작업을 모은 책은 절대로 펴내지 않는다. 이것 말고 별다른 원칙은 없다. 출판은 토피도의 다른 활동들과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모든 활동이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관돼 있고 얽혀 있기 때문이다.”

    – 토피도 프레스, GRAPHIC 30호 Publishers 인터뷰 중

    스페셜 부스

    [닻프레스]
    책 만드는 사람들, 닻프레스는 사진가와 디자이너 그리고 북 아티스트가 모여 일한다.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함께 나누는 통로가 되고자 모인 창작 공동체.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좋은 책을 만들고, 전시를 기획하거나 참여한다.

    [VCR vs 505]
    VCR: VCR은 2013년에 설립한 출판, 영상 제작사이다. 독특한 개성을 갖춘 여덟 작가는 뛰어난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쇄 매체부터 디지털 미디어 작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비디오카세트 레코더(Videocassette recorder)의 약자인 VCR은 영사기와 블루레이 세대의 ‘중간’을 대표할 수 있는 기기이다. VCR은 세련된 기법만을 좇아가지 않으며, 또한 옛 정서에 함몰되는 것 역시 지양한다. 또한, 세대가 넘어가도 퇴색되지 않을 가치와 메시지에 집중하고자 한다.

    505: 505 작가는 일상 평범한 것들 속의 이면에 대해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유머를 통하여 이를 풀어내고자 하며, 웃음과 해학을 통한 설득력을 무기 삼고 있다. 현재 독립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독립출판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 나가고 있다.

    [영화잡지 아노]
    영화잡지 〈anno.〉는 시대를 막론하고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영화들에 대한 주석(annotation)으로서의 비평을 담아내고자 한다. 아울러 매 호 하나의 영화 속 요소를 선정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담론 형성을 도모함은 물론, 영화 예술 담론의 총서로 기능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기존의 1~6회 행사에서는 대중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독립출판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보다 공연,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그 외연의 폭을 넓히려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차 내외부에서 방문의 촉진보다 중요한 것이 독립출판 씬 자체의 자생력과 논쟁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올해 7회에서는 참가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집중하여 해외 참가팀인 토피도 프레스(Torpedo Press, 노르웨이)가 북유럽의 아트북 출판에 대한 토크를 진행하고, 일본의 사진가 아오야마 유키가 자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사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요약하여 발표한다. 최성민(슬기와 민) 디자이너는 한 권의 책을 골라 시각적으로 드러난 결과물 외에 디자인의 전, 후, 안, 밖을 세세하게 들려준다. 얼마 전 〈굿-즈 2015〉 행사를 마친 기획자이자 작가 강정석, 호상근은 자신들이 완성한 페어를 비평적인 거리에서 스스로 논평한다. 이와 함께 윤율리 작가가 〈메타유니버스: 2000년대 한국미술의 세대, 지역, 공간, 매체〉(미디어버스)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한국미술을 둘러싼 여러 관계와 갈래를 연구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워크숍

    9월부터 연계 워크숍으로 진행하고 있는 〈퍼블릭 도메인 아트북〉을 통해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로 책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이를 통해 제작된 책을 행사 내에서 판매하려고 한다.

    사전 행사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대 행사 〈포스터 온리〉는 국내외의 창작자 40여 명이 만든 포스터만을 판매하는 시장이다. 주말의 아트북페어가 직접 팔고 사는 시간이 핵심인 시장이라면, 포스터 온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미적인 직관이나 취향이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된다. 동시에 어딘가에 부착되기 위한 포스터만 모였을 때 자신의 공간과 취향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창작과 소비가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또한, 작품을 한 점 고가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명을 대상으로 잘게 나누어진 에디션으로서 포스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릿지쉽하우스 작품, 양상미 작품, 최용준 작품, 김정연 작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형석(플랏) 작품, 최재훈 작품, 영이네 작품, 프로파간다 작품

    행사 정보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 서울아트북페어 2015
    기간: 2014년 11월 7일(토)~8일(일)
    장소: 일민미술관 1~3층(홈페이지)
    시간: 오후 1시~8시
    관람료: 무료
    주최: 유어마인드
    주관: 일민미술관 
    후원: 서울문화재단, 프로파간다 프레스(GRAPHIC)
    문의: ym@your-mind.com

    사전 행사
    포스터 온리
    기간: 2015년 11월 4일(수)~11월 5일(목)
    장소: 일민미술관 2층
    시간: 오후 4시~9시
    관람료: 무료(포스터 구매 시 카드결제 가능)
    전시 설치: 길종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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