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일)부터 7월 30일(목)까지 ‘8FEAT(Eight Feat)’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 두 번째로 그래픽 디자이너 장순규 개인전 〈반전(反展): The better half〉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린다. ‘8FEAT’은 재능 있는 신진 작가 및 기존에 숨어있던 빼어난 작품을 발굴하여 새로운 문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feat’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난 솜씨’, ‘위업’을 뜻하며 숫자 ‘8’은 무한대 기호를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를 품고 시작한 ‘8FEAT’는 디자이너에게 심플하고 완벽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플랫폼을 제공하고 갤러리뚱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8FEAT’ 홈페이지는 7월 31일(금) 정식 오픈하며, 이에 앞서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시작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주용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 장순규. 평소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재를 통해 다양한 고민과 아이디어를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그래서 주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예상외의 생각지 못한 또 다른 면을 발굴하여 반전의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반전(反展): The better half’이다. 작가는 학생 시절부터 일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여 ADC, TDC, ADAA, RED-DOT 등 다양한 어워드에서 수상을 했다.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많은 학생과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되고자 전시를 오픈하였다. 장순규가 보내온 전시 서문을 보며 ‘8FEAT’과 릴레이 전시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 바란다.
1. 지식은 소유하는 것 보다 공유할 때 가치가 크다.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 보다 공유할 때 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운이 좋게 저는 학생 시절 다양한 분야의 어워드에서 40여 차례 상을 받았습니다. 하나하나 돌이켜 보면 저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자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2. 지극히 평범한 일상
우리는 모두 창의의 길을 걸으며 주위에서 생각하지 못한 특별한 아이디어를 찾고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것을 찾다 보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함정에 빠지고는 합니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상황은 공감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상은 때로 소박하지만,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오늘도 나는 평범하지만, 누군가에겐 좋은 친구이자, 제자, 선후배 그리고 아들로서 모두가 겪는 공감 가는 소박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전시도 그런 과거 일상들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 반전
앞선 이야기와 같이 생각하지 못한 모습에서 우리는 모두 반전의 매력을 논합니다. 일상에서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면들은 누군가는 경험했을 수 있기 때문에 반전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런 반쪽의 모습에 생각하지 못한 매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전시는 그동안의 과정에서 지극히 평범하지만 크리에이터로서 반쪽을 찾는 저의 과정이 지닌 반전의 아이디어와 과정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4. 감사
개인 전시를 하기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올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의 도움도 받고 때로는 경쟁을 하며 절차탁마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학교와 회사 그리고 많은 분이 좋은 취지로서 도와주신 만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도 제 작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더 재미있는 미래와 꿈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 정보
8FEAT ARTIST – 그래픽 디자이너 장순규 개인전 <반전(反展):The better half>
기간: 2015년 7월 19일(일)~2015년 7월 30일(목)
장소: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찾아가는 길)
주최/주관: 8FEAT
관람 시간: 평일 10:00~18:00 / 공휴일·주말 11:00~17:00
관람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