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일할까?”
디자인 스튜디오 및 브랜드 일곱 팀이 직접 답하는 릴레이 VOD 세미나 〈TS × Remain Webinar〉
(디자인 미디어 『타이포그래피 서울』 × 디자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 ‘리메인’ 공동 제작)
릴레이 순서
06월 ― 제1회 일상의실천(인터뷰 보기)― 보기
07월 ― 제2회 paika(인터뷰 보기)― 보기
08월 ― 제3회 5unday(인터뷰 보기)― 보기
09월 ― 제4회 둘셋(인터뷰 보기)― 보기
10월 ― 제5회 LIFT-OFF(인터뷰 보기)― 보기
11월 ― 제6회 소소문구(인터뷰 보기)― 보기
12월 ― 제7회 매뉴얼 그래픽스(인터뷰 보기)― 보기
세 번째 릴레이: 디자인 스튜디오 ‘5unday’ VOD 오픈
5unday(선데이)는 그래픽 디자이너 양재민·윤희대가 공동 운영하는 스튜디오다. 2021년 10년차를 맞았다. 밝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들은 5unday 고유의 색채라 할 수 있다. 5unday는 국내 디자인 씬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로 소개되고는 한다.
그런데 이러한 아이덴티티로 자리를 잡은 건 스튜디오 운영 의도와는 무관하다고 한다. 스튜디오 설립 초창기, 당시 5인 체제였던 5unday는 작업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의뢰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어느 순간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작업 의뢰가 늘어나면서 시나브로 지금의 스튜디오 정체성이 구축된 것이다.
이번 VOD 세미나에서 양재민·윤희대는 스튜디오 시작 직후부터 현재 10년차에 이르기까지의 내밀한 운영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5unday의 팩트 멘토링 “워라밸 중요한 분은 스튜디오 하지 마세요”
양재민과 윤희대는 말을 참 잘 한다. 기본적으로 솔직하고, 비유를 적절히 잘 쓴다. 활자로 읽는다면 대단히 심각할 내용이, 두 디자이너의 입을 통해 들으면 유쾌해진다. 무게감 있는 말들이 귀에는 가볍게 들어와 담긴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양재민·윤희대가 일상에서도 입담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VOD 세미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은 분명하다.
〈TS × Remain Webinar〉 5unday 편의 키워드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나 ‘솔직함’이다. 양재민과 윤희대는 시청자들의 모든 질문―“어디서 영감을 얻으세요?”처럼 다소 막연하지만, 그래서 왠지 더 간절하게 들리는 질문들―마다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근사한 어휘로 의미심장한 ‘어록’을 남기기보다는, 그들이 실제 체험하고 체득한 바를 그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5unday와 함께한 90여 분간의 ‘팩트 멘토링’이라 이를 만하다.
Q. 스튜디오 운영에 대한 현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A. 스튜디오는 사실 ‘자영업자’거든요. 자기가 일하는 만큼 돈이 되는 거라서 작업량이 정말 정말 많지 않으면 운영하기 쉽지 않아요. 내 삶을 지키고 싶고 워라밸이 중요하다면 스튜디오 운영은 포기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혜택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시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희가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누군가한테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세요’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요. ― 5unday 양재민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저희 같은 경우는 클라이언트에게 스케치를 많이 보내드립니다. 완성된 시안을 보내기 전에, 스케치를 여러 번 보내면서 “이런 느낌이 맞느냐”라는 걸 확실히 잡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진행해요. 사실, 저희도 작업 하다 보면 주제에서 벗어날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사전에 스케치를 계속 보내면서 클라이언트와 소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5unday 윤희대
매달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VOD 세미나
네 번째 릴레이 예고: 디자인 스튜디오 ‘둘셋’
제1회 ‘일상의실천’, 제2회 ‘paika’, 제3회 ‘5unday’에 이어, 네 번째 릴레이는 스튜디오 ‘둘셋’이 이어간다. 둘셋은 스튜디오명처럼 2차원(둘)의 그래픽 디자인과 3차원(셋)의 공간 디자인을 융합한다. 제4회 〈TS × Remain Webinar〉는 둘셋의 그래픽 디자이너 방정인(둘), 공간 디자이너 홍윤희(셋)와 함께 두 사람의 협업 방식과 실제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알아본다. 물론, 시청자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한 Q&A 시간도 갖는다.
릴레이 VOD 세미나 〈TS × Remain Webinar〉는 매달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함께 “요즘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일할까?”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을 들어본다. 워너비 디자이너들의 멘토링을 VOD로 소장하고, 여러분의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