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한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 시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확인)
플립폰트(FlipFont)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설치하는 폰트다. 기기에 기본 탑재된 폰트는 고딕 계열인데, 이를 명조나 손글씨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플립폰트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같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들에는 각양각태의 무료 또는 유료 플립폰트들이 판매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를 정확히 수치화할 만한 데이터나 지표는 없으나, 폰트 업계에서는 대략 수십억 원 수준으로 플립폰트 시장 규모를 관측하고 있다고 한다.
월간 《the TS》 4월호는 윤디자인그룹 TDC(TypeDesignCenter)가 개발한 플립폰트 14종의 타이포그래피 포스터로 꾸몄다. 플립폰트의 네이밍 구조는 대개 ‘개발사(개발자) 이니셜’과 ‘고유명’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윤디자인그룹의 경우 ‘YD’라는 이니셜을 사용한다. 《the TS》 4월호에 담은 플립폰트들의 이름 역시 ‘YD’로 시작한다.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폰트는 한글 고유명을, 해외 이용자 전용 라틴 알파벳 폰트는 영어 고유명을 쓴다.
모바일 기기는 사이즈가 작다. 플립폰트는 그 작은 기기 안에 들어가서 글자로서 기능한다. 스마트폰이라면 6~7인치, 태블릿PC라면 11~15인치 화면 안에서 사용자는 플립폰트를 보고 읽고 쓰게 된다. 이런 기능성 때문인지, 플립폰트는 ‘자그마한 글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폰트가 적용되는 대상의 물리적 사이즈뿐 아니라 그 활용성이나 존재감도 왠지 ‘작게’ 감각되는 것이다.
월간 《the TS》 4월호는 이 같은 플립폰트의 억울함(!)을 해소해주기 위한 기획이다. 윤디자인그룹 TDC 디자이너들은 플립폰트 14종을 디자인 재료 삼아 타이포그래피를 전개했다. 플립폰트의 진면목이 보다 ‘크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플립폰트 14종 이름과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바이라인
❶YD방울방울해™ · · · 디자이너 오유빈
❷ YDSpiffyNote™ · · · 디자이너 문하나
❸ YDCodingpage™ · · · 디자이너 김주희
❹ YDOkeydokey™ · · · 디자이너 김미래
❺ YDAwesomeNote™ · · · 디자이너 김류희
❻ YDPeanutButter™ · · · 디자이너 김주희
❼ YD바른네임펜체™ · · · 디자이너 김주희
❽ YD내가그린기린고딕™ · · · 디자이너 김미래
❾ YDUrbanNote™ · · · 디자이너 문하나
❿ YD커피한잔할래요™ · · · 디자이너 이찬솔
⓫ YDScheduleNote™ · · · 디자이너 오유빈
⓬ YD도토리편지™ · · · 디자이너 문하나
⓭ YDKeynote™ · · · 디자이너 이찬솔
⓮ YD청춘고딕™ · · · 디자이너 김주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