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동시에 “UNO(우노)!”를 외쳐본 경험이 있나요? 카드 게임 우노가 게임 플레이에 공간을 담아내는 새로운 카드 디자인에 도전했습니다.

UNO는 미국의 장난감 회사 Mattel에서 1971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카드 게임으로, 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마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먼저 손에서 가장 빨리 털어내는 순서로,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게임에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내 손에 한 장의 카드만을 들고 있는 경우인데요.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에서 숫자 ‘1’을 의미하는 ‘UNO’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플레이어는 카드가 한 장 남은 순간 즉시 “우노!”를 외쳐야 합니다. 

만약, “우노!” 를 외치지 않는다면, 카드 2장을 도로 다시 가져가는 벌칙이 내려지기 때문에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모두 털어내기 일보 직전, 승리가 눈 앞으로 찾아온 플레이어들이라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절대 방심할 수 없죠.

같은 게임, 다른 디자인

UNO는 익숙하게 자리 잡힌 게임 스타일에 재미있는 변주를 주고자, 카드 디자인에서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타카시 무라카미(Takashi Murakami), 베이프(Bape), 마블(Marvel),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키스 해링(Keith Haring), 니나 샤넬 애브니(Nina Chanel Abney) 등 많은 아티스트와 브랜드들이 우노의 카드를 함께 디자인해나갔습니다. 최근 협업에서 UNO는 플라스틱 현대 가구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 회사인 카르텔(Kartell)과 함께 새로운 한정판 메이크오버를 선보였습니다.

밝은 파스텔 색조로 나타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카드 덱에서는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의 노움 테이블을 와일드 카드로, 안나 카스텔리 페리에리(Anna Castelli Ferrieri)의 Componibili을 드로우 포 와일드 카드 등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30달러(약 3만 8천원), 조금씩 추워지는 날씨에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따듯한 집에서 우노 카드 게임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가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밀라노 기반의 디자인 회사 카르텔(Kartell)과 파트너십을 맺은 우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더보기를 참고해주세요.

Matell Creations 홈페이지
Uno x Kartell 상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