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한다.
누구나 월간 《the T》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 시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확인)
이번 월간 《the T》는 윤디자인그룹의 타이포브랜딩 사업부 ‘엉뚱상상’이 선보이는 새로운 폰트, ‘페스타체(가제)_variable’을 소개한다. 이 폰트, 여느 폰트들처럼 잘 읽히고 잘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폰트, 여느 폰트들과는 달리 ‘노래하기도 좋도록’ 만들어졌다.
“록 페스티벌 같은 데 가면, 남들은 떼창을 하는데 가사를 몰라서 못 따라 부르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이들을 위해 공연 백그라운드 LED에 가사를 채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페스타체(가제)_variable’을 시작했어요.”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그렇다. ‘페스타체(가제)_variable’은 노래하는 폰트, 따라 부르는 폰트, 떼창에 최적화된 폰트다. 음원 이퀄라이저에 따라 글자 모양이 변하는 반응형 폰트라서, 가사의 한 소절 한 소절에 담긴 감정을 즉각 글자가 온몸으로 살려낸다. 그 감정 그대로 우리는 읽기만 하면 된다. 아니, 잘 따라 부르면 된다.
읽는 폰트(font to read)가 아닌 부르는 폰트(font to sing). 폰트의 역할을 바꾸면 폰트를 즐기는 방법도 바뀐다. 지금도 엉뚱상상은 폰트의 장르 전환을 연구 중이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페스타체(가제)_variable’은 오는 7월 정식 론칭된다.
덧붙임 ‘페스타체(가제)_variable’은 ‘엉뚱상상 Variable’이라는 폰트명으로 출시되었다. 폰트 마켓 폰코(FON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소개 페이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