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가 잠깐 사라지는 장마철. 가끔 누군가가 심하게 심술을 부리는 것 같은
횃대비가 쏟아지곤 한다. 우수수수!! 굵게 쭈욱 내리는 비가 무서워 보일 때도 있지만,
시원하게 뿌려지는 비를 향해 위를 바라보면 한점에서 쏟아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숨어져 있다.
나의 굳은 마음을 씻어주는 기분
분명 횃대비는 누군가의 심술이 아니라 굳은 마음을 씻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나 보다.
그렇게 횃대비와 마주 인사하며 또 한 번의 시원한 여름을 맞이한다.
* 횃대비 : 굵게 좍좍 쏟아지는 빗줄기
박수미 버라이어티숨을 그립니다. 우주를 좋아하고 별을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