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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방 카툰 #9 시리고 아련한

    너와 나의 '시리고 아련한' 그 무엇, 그리고 기분 좋은 밤 ― 일러스트레이터 아방(ABANG)의 감성 카툰


    글. 아방

    발행일. 2013년 08월 26일

    아방 카툰 #9 시리고 아련한

    하얗게 얼어붙어 코끝 시린 계절을 좋아하는 너와
    부서질 듯 아련한 연분홍색 공기를 좋아하는 나와 반달을 안주삼아
    이래저래 아늑하고 기분 좋은 밤
    *시리다 : 몸의 한 부분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다.
    *아련하다 : 똑똑히 분간하기 힘들게 어렴풋하다.

    아방
    유쾌함과 위트 낭만을 추구합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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