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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라이어티숨 카툰 #14 그린비

    나의 ‘그린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따뜻한 눈별빛 ― 박수미 작가의 버라이어티숨 카툰


    글. 박수미

    발행일. 2013년 10월 28일

    버라이어티숨 카툰 #14 그린비

    표현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
    약간은 무뚝뚝하지만 누군가를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반짝이는 두 눈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하늘이 높고 깨끗해 밤길이 밝은 그런 날이면
    나의 그린비였던 그 눈빛이 문뜩문뜩 떠올라
    반짝이는 별을 보면 그때의 그 눈빛을 떠올리곤 한다.

    *그린비 : 그리운 선비의 준말로 선비는 남자를 높여 부르는 말이니 이는 곧 ‘그리운 남자’라는 뜻.

    박수미
    버라이어티숨을 그립니다.
    우주를 좋아하고 별을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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