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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the TS 2023 #3 롯데리아 촵딱체 타이포그래피

    스튜디오 ‘엉뚱상상’과 ‘TS 파트너즈’의 롯데리아 브랜드 서체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엉뚱상상, TS 파트너즈 / 정리. 이승협 / 글. 임재훈

    발행일. 2023년 03월 07일

    월간 the TS 2023 #3 롯데리아 촵딱체 타이포그래피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한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 시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확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Lotteria)는 2023년 1월 전용서체 [촵딱체]를 공개했다. [촵땡겨체]와 [딱붙어체], 이렇게 2종으로 구성된다. 타이포 브랜딩 스튜디오 ‘엉뚱상상’의 서체 디자인 팀 ‘레터빌런(Letter Villain)’이 개발했다. 롯데리아는 [촵딱체]를 선보인 맥락을 “브랜드 메시지를 한글 폰트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고 젊은 세대와 색다른 소통을 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촵딱체] 2종 [촵땡겨체]와 [딱붙어체]는 이름 그대로 고객을 브랜드 곁으로 ‘촵 땡기고’ ‘딱 붙게’ 한다는 의미다. ‘땡기다(당기다)’와 ‘붙다’라는 동사들이 서체 디자인의 모티프다. 두 낱말 모두 먹는 행위와 연관된다. ‘땡기다’는 특정 음식을 먹고 싶을 때 햄버거가 땡기네, 프라이드치킨 땡긴다, 같은 식으로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이다. ‘붙다’는 손에 닿고 입 안으로 들어가는 먹거리들, 구체적으로는 롯데리아 메뉴들의 재질을 연상시킨다. 이를테면 버거용 번(bun)과 패티(patty)를 딱 붙게 해주는 각종 소스, 손가락과 입천장에 기분 좋게 달라붙는 모차렐라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땡기다’와 ‘붙다’는 롯데리아 브랜드 서체를 위해 전략적으로 설정된 디자인 콘셉트이자 키워드들이다. 롯데리아 메뉴를 접하는/취식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직관적으로 와 닿는 개념어들을 내세운 셈이다. 또한 앞서 인용한 “젊은 세대와 색다른 소통을 하기 위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일상적이면서 쉬운 어휘를 선정하고, 이를 서체명으로 전면화함으로써 글자 자체의 각인성과 브랜드 인지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월간 《the TS》 2023년 3월호는 [촵딱체] 2종을 활용한 타이포그래피 작업물로 채웠다. [촵땡겨체]와 [딱붙어체]를 개발한 엉뚱상상 레터빌런 팀, 그리고 TS 파트너즈가 디자인을 진행했다. TS 파트너즈 작업물의 경우, 2월 한 달간 일종의 공모전 형식으로 응모작들을 받아 그중 우수작 스무 편을 월간 《the TS》에 게재했다. 롯데리아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 측에서 스무 편을 직접 선별했음을 밝힌다.

    — 서체 공식 사이트 ➲ LotteriaFont.com
    — 서체 미리 써보기 ➲ [촵땡겨체] / [딱붙어체]
    — [촵딱체] 2종 사용하기 ➲ 공식 사이트 맨 하단 무료 다운로드 / 폰코(FONCO) ‘한글나눔폰트’

    월간 《the TS》 2023년 3월호 PDF 다운로드
    캡션 표기: 디자인 진행 / [사용 서체]
    (표기 순서는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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