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선, 위트 넘치는 디자인 토크쇼. 오는 3월 15일(토) 오후 4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 제2회 이지원&윤여경의 디자인 학교〉가 열린다. 지난 2월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주인공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원, 윤여경 두 명이다.
이지원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글꼴 디자이너, 저술가, 교육자이다. 대표적인 글꼴 디자인으로 ‘바른지원체 본문용’이 있다. 저서로는 『디자이너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지금 우리의 그래픽 디자인: 미스터 키디 명문집』, 『그래픽 디자인 들여다보기 3』 등이 있다. 또한, 『Eye』, 『Design Observer』, 『D+』, 『g colon』, 『ㅎ』, 『CA Korea』 등 시각 디자인 관련 책과 간행물에 기고했다. 2008년부터 시작한 디자인 담론 사이트인 〈디자인 읽기〉와 인터넷 팟캐스트 〈디자인 말하기〉를 통해 한국 디자인 사회를 향해 꾸준히 발언한다.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홍디자인,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CalArts) 대학원, Crispin Porter + Bogusky, Old Dominion University를 거쳐 현재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여경은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저술가, 이론가, 교육자이다. 저서로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가 있으며, 공저로 『디자인 확성기』, 『디자이너의 서체 이야기』가 있고 『D+』, 『g colon』, 『GRAPHIC』 등의 잡지에 기고했다.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경향신문 아트디렉터,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과 윤여경은 각자의 영역에서 각각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디자인 교육자’로서는 가야 할 방향이 같다. 그 생각의 접점을 ‘디자인 읽기(담론 사이트)’를 통해서는 글로써, ‘디자인 말하기(팟캐스트)’를 통해서는 말로써 찾으려 했던 것. 그런 그들이 온라인에서 ‘디자인 학교’를 열려고 하고 있다. 현재의 디자인 교육에 한계를 넘어, 참여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놀이로서 교육의 가능성과 왜 지금 새로운 디자인 교육이 필요한지 말하려 한다. 신입•경력 디자이너부터 학생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에 진행자 강구룡, 이지원, 윤여경 각각의 위트가 더해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는 2014년 2월부터 1년간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매월 둘째 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열리는 소규모(50명) 정기 세미나이다. ‘The T(더 티)’는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오프라인 사업 브랜드이고 ‘강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던 디자인 토크쇼 이름이다. 이 둘이 의기투합해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를 기획한 것. 이 세미나는 매월 강구룡이 진행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미디어아티스트, 교육자 등 예술/디자인 분야의 인물 1명~2명을 초청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는 작가의 작품만을 보고 듣는 일방적인 강연과 달리, 초청 작가와 진행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대화의 공간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초대 작가 리스트
김기조 –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 & 윤여경 –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자
이기섭 – 그래픽 디자이너, 땡스북스 대표
신덕호 –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 – 북디자이너
김다희 – 북디자이너
김광철 & 조현열 –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현 – 그래픽 디자이너, 제너럴 그래픽스 대표
이재민 –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 –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가
신기헌 –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용제 – 서체 디자이너
*작가의 사정에 따라 초대 순서와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