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한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 시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확인)
월간 《the TS》 9월호는 올해 5월호에서 소개한 워드 이펙트(Word Effect)의 후속편이다. 워드 이펙트는 사운드 이펙트(Sound Effect)의 글자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청각을 자극하는 음향 효과처럼 글자(단어)로 사용자의 시각에 가 닿아 감응을 일으키는 타이포그래피 기법의 명명이다. 타이포 브랜딩 스튜디오 엉뚱상상(DDUNGSANG)의 폰트 디자인 팀 레터빌런(Letter Villain)이 주창하고 연구 중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레터빌런은 워드 이펙트를 “디지털 화면에서 생존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기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가독성 개념이 아닌 시각 임팩트 를 통해 화면을 뚫고 나올 수 있는 글자들
서체 원도로 사용되는 방향이 아닌 이펙터를 통해 시각 효과가 배가되는 글자들
그래서 디지털 화면에서 생존하는 글자들
레터빌런의 워드 이펙트 프로젝트가 구상하고 지향하고 있는 글자들이다. 지난 5월호가 이펙트를 위한 글자꼴에 대한 제안이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그러한 글자꼴에 시각성을 극대화했다. ‘From Effect to Impact’의 방향성을 구현한 글자꼴 모델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