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얗게 얼어붙어 코끝 시린 계절을 좋아하는 너와
부서질 듯 아련한 연분홍색 공기를 좋아하는 나와 반달을 안주삼아
이래저래 아늑하고 기분 좋은 밤
*시리다 : 몸의 한 부분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다.
*아련하다 : 똑똑히 분간하기 힘들게 어렴풋하다.
아방
유쾌함과 위트 낭만을 추구합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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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시리고 아련한' 그 무엇, 그리고 기분 좋은 밤 ― 일러스트레이터 아방(ABANG)의 감성 카툰
글. 아방
발행일. 2013년 08월 26일
글. 아방
발행일. 2013년 08월 26일

하얗게 얼어붙어 코끝 시린 계절을 좋아하는 너와
부서질 듯 아련한 연분홍색 공기를 좋아하는 나와 반달을 안주삼아
이래저래 아늑하고 기분 좋은 밤
*시리다 : 몸의 한 부분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다.
*아련하다 : 똑똑히 분간하기 힘들게 어렴풋하다.
아방
유쾌함과 위트 낭만을 추구합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의 끝자락, 세 편의 시리즈, 여섯 개의 테마로 예정되어 있던 [신촌맛의랩소디 프로젝트: 신촌랩소디체가 가이드하는 신촌 맛집 투어]도 어느덧 마지막 여정에 다다랐습니다. 오늘 소개할 두 가지 테마 속 가게들은 특히 ‘투어’ ‘여행’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데요. 먼저 신촌랩소디 상권에서 만날 수 있는 이국의 맛들을, 이어서 나의 고단했던 하루를 조용히 안아주는 따스한 소울 플레이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2025년 08월 22일
지금, 신촌의 여름은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이 무더위에 무슨 뚱딴지같은 말이냐고요? 땀이 쑥 빠질 만큼 매콤한 맛, 바삭바삭한 튀김 옷과 시원한 탄산감의 조화, 밤의 허기를 달래주는 쫄깃한 식감. 한 입이면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음식들이 하루 내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폭염의 나날, 이열치열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매운맛과 야식의 유혹을 느끼러 신촌랩소디 상권으로 다시 떠나볼까요?
2025년 08월 21일
신촌은 이름 그대로 ‘새로운 마을’입니다. 오랜 시간, 서울의 대표 상권이자 젊은 문화의 발상지로서 수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축적해 왔지요.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사람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신촌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신촌랩소디 상권’인데요. 연세로를 기준으로 서쪽에 자리한 이 구간은 ‘랩소디’라는 이름처럼, 신촌 특유의 감성과 자유로운 이야기로 북적댑니다.
2025년 08월 20일
티티서울 신촌사옥 앞 수상한 입간판에 홀린 듯 이끌려 지하로 내려가 듣게 된
2024년 11월 18일
‘TS 파트너즈’의 zip 들이인 [우리 zip으로 가자]는 ts 파트너즈를 지원하기 전,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한 파트너즈들이 '내가 지원해도 괜찮을까?, 레터링 또는 글자 관련 디자이너만 활동하는 걸까?' 같은 여러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같이 활동하며 알게 된 12명의 'TS 파트너즈'이자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로 가득 찬 ZIP으로 어서 가보자!
2024년 07월 22일
2024년 01월 19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의 끝자락, 세 편의 시리즈, 여섯 개의 테마로 예정되어 있던 [신촌맛의랩소디 프로젝트: 신촌랩소디체가 가이드하는 신촌 맛집 투어]도 어느덧 마지막 여정에 다다랐습니다. 오늘 소개할 두 가지 테마 속 가게들은 특히 ‘투어’ ‘여행’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데요. 먼저 신촌랩소디 상권에서 만날 수 있는 이국의 맛들을, 이어서 나의 고단했던 하루를 조용히 안아주는 따스한 소울 플레이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지금, 신촌의 여름은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이 무더위에 무슨 뚱딴지같은 말이냐고요? 땀이 쑥 빠질 만큼 매콤한 맛, 바삭바삭한 튀김 옷과 시원한 탄산감의 조화, 밤의 허기를 달래주는 쫄깃한 식감. 한 입이면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음식들이 하루 내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폭염의 나날, 이열치열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매운맛과 야식의 유혹을 느끼러 신촌랩소디 상권으로 다시 떠나볼까요?
신촌은 이름 그대로 ‘새로운 마을’입니다. 오랜 시간, 서울의 대표 상권이자 젊은 문화의 발상지로서 수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축적해 왔지요.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사람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신촌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신촌랩소디 상권’인데요. 연세로를 기준으로 서쪽에 자리한 이 구간은 ‘랩소디’라는 이름처럼, 신촌 특유의 감성과 자유로운 이야기로 북적댑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독립선언문을 새롭게 해석했다면, 레터링 디자이너 29인은 그 선언문을 외쳤던 목소리에 주목했다. 각 디자이너는 민족대표 33인의 삶을 돌아보며, 그들의 마음속에 피어난 독립의 열망을 글자로 담아냈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독립선언문을 새롭게 해석했다면, 레터링 디자이너 29인은 그 선언문을 외쳤던 목소리에 주목했다. 각 디자이너는 민족대표 33인의 삶을 돌아보며, 그들의 마음속에 피어난 독립의 열망을 글자로 담아냈다.
3.1절은 일제의 압박에 맞서 한국인이 독립을 외친 역사적인 날이다. 자유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싸운 선열들의 투쟁은 강한 상징성을 지닌다. 그러나 오늘날 3.1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가? 많은 젊은 세대에게 그들의 결의는 점점 희미해지고, 단순히 지나간 역사적 사건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