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두지 않는 디자인 토크쇼. 오는 11월 20일(목)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더티&강쇼: 제10회 조경규 ‘디자인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가 열린다. 그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이지원, 윤여경,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 북 디자이너 이기준, 김다희, 그래픽 디자이너 조현열, 문장현, 이재민 편에 이어 10번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의 주인공은 만화가 겸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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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는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만화가의 삶을 오가며 살고 있다. ‘블루닌자’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그래픽 작업들, 세상에 이렇게 음식을 리얼하게 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오무라이스 잼잼〉, 〈차이니즈 봉봉클럽〉으로도 유명한 만화가. 만화와 디자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조경규의 작업에서 만화야말로 궁극의 디자인이다.
그에게 만화는 한 페이지의 레이아웃을 잡는데 그림과 글을 재료로 사용하는 또 다른 디자인이다. 자신의 글과 그림, 사진을 가지고 멋지게 요리를 해나가는 그는 요리와 디자인, 만화의 접점을 욕심나게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만화에서 짬뽕 한 그릇의 그림만으로도 독자들의 군침을 비 오듯 뚝뚝 흘리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작가이자, 만화가. 이번 더티&강쇼에서는 이렇듯 1인 2역을 멋지게 소화하는 그의 작업을 만나본다.
한편, 세미나 〈더티&강쇼〉는 2014년 2월부터 1년간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열리는 소규모(50명) 정기 세미나이다. ‘The T(더 티)’는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오프라인 사업 브랜드이고 ‘강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던 디자인 토크쇼 이름이다. 이 둘이 의기투합해 세미나 〈더티&강쇼〉를 기획한 것. 이 세미나는 매월 강구룡이 진행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미디어아티스트, 교육자 등 예술/디자인 분야의 인물 1명~2명을 초청하여 진행한다.
〈더티&강쇼〉는 작가의 작품만을 보고 듣는 일방적인 강연과 달리, 초청 작가와 진행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대화의 공간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초대 작가 리스트
김기조(2월) –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 & 윤여경(3월) –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자
이기섭(4월) – 그래픽 디자이너, 땡스북스 대표
신덕호(5월) –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6월) – 북 디자이너
김다희(7월) – 북 디자이너
조현열(8월) –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현(9월) – 그래픽 디자이너, 제너럴 그래픽스 대표
이재민(10월) –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11월) –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가
신기헌(12월) –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용제(2015년 1월) – 서체 디자이너
*작가의 사정에 따라 초대 순서와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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