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 서울과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만남. 2014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년간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정기 세미나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가 매월 열린다. ‘The T(더 티)’는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오프라인 사업 브랜드이고 ‘강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던 디자인 토크쇼 이름이다. 이 둘이 의기투합해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를 기획한 것. 이 세미나는 매월 강구룡이 진행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미디어아티스트, 교육자 등 예술/디자인 분야의 인물 1명~2명을 초청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는 작가의 작품만을 보고 듣는 일방적인 강연과 달리, 초청 작가와 진행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대화의 공간이다. 매회 관객 수를 45명으로 제한하여 소규모로 진행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도 이끌어낼 예정이다.
진행자 강구룡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저술가. 공저로 『위트 그리고 디자인』, 『디자인 확성기』가 있으며 『디자인 정글』, 『지콜론』, 『GRAPHIC』 등에 작업과 글을 기재하였다. 버라이어티 디자인 토크쇼 〈강쇼〉를 진행하며 디자인과 사회, 문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초대 작가 리스트
김기조 –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 & 윤여경 –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자
이기섭 – 그래픽 디자이너, 땡스북스 대표
신덕호 –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 – 북디자이너
김다희 – 북디자이너
김광철 & 조현열 –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현 – 그래픽 디자이너, 제너럴 그래픽스 대표
이재민 –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 –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가
신기헌–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용제 – 서체 디자이너
*작가의 사정에 따라 초대 순서와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는 2월 14일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카페에서 진행하는 ‘제1회 The T와 함께하는 강쇼 세미나’의 초대 작가는 특유의 타이포그래피와 레터링으로 주목받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그는 2004년 대학교 재학시절, 독립음반사 ‘붕가붕가레코드'(BGBG Records.)의 설립에 동참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붕가붕가레코드에서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 ‘장기하와 얼굴들’ 등의 음반커버 아트워크와 타이틀 디자인을 담당했고 이들 밴드의 성장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한글 활용에 대한 과감한 시도를 바탕으로 〈새 한글꼴로 세상과 대화하기 전〉(2009. 공간 ㅎ), 〈한글 글꼴 전〉(2010. 경복궁 수정 전), 〈GRAPHIC POSTER ISSUE. MORE PLEASE!〉(2012. 테이크아웃드로잉), 〈타이포잔치2013〉 등에 참여. 현재는 붕가붕가레코드 내의 디자인 전반을 담당하는 동시에 개인 스튜디오인 ‘기조측면(Studio kijoside)’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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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미나 시작 전 페이스북을 통해 그에게 궁금한 질문을 받아 세미나 내용에 반영할 예정이다. 다소 엉뚱한 매력을 가진 그에게 어떤 질문이 쏟아질지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