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가 하늘나라로 이사한 뒤 나는 생각했다. 마구마구 먹성이 좋던 너는 아마도 지금쯤은 나보다 커졌을 거라고 함함하고 순했던 너는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중 가장 윤기가 번지르르한 별이 되어있을 테지, 보고 싶은 작은 나의 별 하나.
*함함하다 : 털이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박수미
버라이어티숨을 그립니다.
우주를 좋아하고 별을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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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함함했던’ 너, 먹성이 좋아 지금쯤 나보다 커졌을까 ― 박수미 작가의 버라이어티숨 카툰
글. 박수미
발행일. 2014년 07월 22일
글. 박수미
발행일. 2014년 07월 22일
해피가 하늘나라로 이사한 뒤 나는 생각했다. 마구마구 먹성이 좋던 너는 아마도 지금쯤은 나보다 커졌을 거라고 함함하고 순했던 너는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중 가장 윤기가 번지르르한 별이 되어있을 테지, 보고 싶은 작은 나의 별 하나.
*함함하다 : 털이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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