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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입확대경[Type Loupe] #23 갈래·꺾임지읒

    갈래·꺾임지읒은 부분요소가 변형된 닿자 ‘ㅈ’을 말하며, 닿자 ‘ㅈ, ㅉ’에서 나타난다.


    글. 이승협

    발행일. 2020년 11월 04일

    타입확대경[Type Loupe] #23 갈래·꺾임지읒

    Type Loupe _ intro

    낱자를 이루는 요소들은 어떤 명칭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책을 읽을 때 글자는 낱말로 조합된 문장 안에 있다. 그리고 낱말은 낱자의 합으로 만들어진다. 낱자를 해부하였을 때, 우리는 낱자를 이루는 각 요소들을 볼 수 있게 된다.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연재 코너 「타입확대경(Type Loupe)」을 통해 이 해부된 요소들을 같이 확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낱자: 하나의 닿소리 글자나 홀소리 글자. 낱내를 나타내는 낱낱의 글자.(『한글글꼴용어사전』)

    지난 회 ‘이음줄기에 이어, 이번 회에서는 ‘갈래·꺾임지읒’에 대해 알아본다. 갈래·꺾임지읒은 부분요소가 변형된 닿자 ‘ㅈ’을 말하며, 닿자 ‘ㅈ, ㅉ’에서 나타난다.

    삐침의 위치에 따라 ‘ㅈ’의 형태가 변한다.  가로줄기의 중심 부분부터 맺음돌기 사이 일정 위치에서 내려오면 ‘갈래지읒’이 되고, 가로줄기의 끝 부분에 꺾여져 내려오게 되면 ‘꺾임지읒’이 된다.

    갈래·꺾임지읒의 획순 비교

    갈래지읒과 꺾임지읒은 획순에도 차이가 있는데 갈래지읒의 경우 3번의 획순을 가지는 반면 꺾임지읒은 2번의 획순을 가지고 있다. 갈래지읒의 경우 일반적인 손글씨 쓰기법으로 손글씨교본 및 초등학교 국어 쓰기 교과서 등에 활용된다.

    갈래·꺾임지읒의 혼용 활용
    [왼쪽부터] ‘예스 명조’, ‘윤명조 700′, ‘서울한강체’

    갈래·꺾임지읒을 혼용하여 쓰기도 한다. 특히 받침닿자에 갈래지읒을 쓰는 폰트가 많다. 이는 갈래지읒의 삐침, 내림과 내리점 요소가 만들어내는 삼각형 구조가, 꺾임지읒의 모습보다 안정적이라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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