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의





    검색

    닫기
    t mode
    s mode
    지금 읽고 계신 글

    릴레이 VOD 세미나 〈TS × 리메인 웨비나〉 ‘매뉴얼 그래픽스’ 편

    디자인 미디어 『타이포그래피 서울』 × 디자인 교육 플랫폼 ‘리메인’ 공동제작 〈TS × 리메인 웨비나〉 ― 일곱 번째 연사 ‘매뉴얼 그래픽스’


    VOD 제작. TS × Remain
    정리. TS 편집팀

    발행일. 2021년 12월 14일

    릴레이 VOD 세미나 〈TS × 리메인 웨비나〉 ‘매뉴얼 그래픽스’ 편

    “요즘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일할까?”
    디자인 스튜디오 및 브랜드 일곱 팀이 직접 답하는 릴레이 VOD 세미나 〈TS × Remain Webinar〉
    (디자인 미디어 『타이포그래피 서울』 × 디자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 ‘리메인’ 공동 제작)

    릴레이 순서
    06월 ― 제1회 일상의실천(인터뷰 보기) ― 보기
    07월 ― 제2회 paika(인터뷰 보기) ― 보기
    08월 ― 제3회 5unday(인터뷰 보기) ― 보기
    09월 ― 제4회 둘셋(인터뷰 보기) ― 보기
    10월 ― 제5회 LIFT-OFF(인터뷰 보기) ― 보기
    11월 ― 제6회 소소문구(인터뷰 보기) ― 보기
    12월 ― 제7회 매뉴얼 그래픽스(인터뷰 보기) ― 보기


    [맨 위부터] ‘매뉴얼 그래픽스’ 아트디렉터 이성균, 그래픽 디자이너 정예지, 포토그래퍼 이한연

    일곱 번째 릴레이: 디자인 스튜디오 ‘매뉴얼 그래픽스’ VOD 오픈

    〈TS × Remain Webinar〉 전체 회차를 아우르는 단 한 가지 키워드를 꼽아본다면, 그것은 마땅히 ‘주체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미나 중에 이 용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연사가 있기도 했고, 발언의 내용과 맥락을 통해 주체성을 이야기한 연사도 있었다. 모든 연사들(일상의실천, 파이카, 선데이, 둘셋, 리프트오프, 소소문구, 매뉴얼 그래픽스)이 직간접적으로 주체성을 강조한 셈이다. 주체성이란 풀어 말하면 ‘뭐든 어떻게든 스스로 해내려고 하는 태도’다. 개인의 이러한 태도 혹은 성질은 디자이너 내지는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진보적인 자기 규정을 작동케 하는 내면의 OS라 할 수 있다.

    〈TS × Remain Webinar〉 제7회 ‘매뉴얼 그래픽스(Manual Graphics)’ 편은 한마디로 주체성 특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튜디오 설립자이자 아트디렉터인 이성균, 그래픽 디자이너 정예지, 포토그래퍼 이한연, 이 세 연사 모두 90여 분간의 세미나 내내 주체성을 얘기했다.

    그래픽 디자인, 웹 개발/디자인, 편집 디자인 등 영역을 ‘경계’로 보지 않고 ‘하나의 디자인이 담기는 그릇’으로 정의한다는 이성균, 이른바 ‘회복 탄력성’을 바탕으로 부정적 피드백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게 되었다는 정예지, 스스로를 포토그래퍼이자 ‘기록자’로 정의하는 이한연.

    이들 세 크리에이터의 주체적 면모는,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누구의 간섭이나 도움 없이) 1~2인이 오롯이 책임지고 추진해야 하는 매뉴얼 그래픽스의 운영 체제에서 기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미리 보기: ‘매뉴얼 그래픽스’가 전한 말들

    Q. 소규모 스튜디오로서 어떻게 여러 서비스 영역을 핸들링하나요?

    A. 디자이너들에게 프로젝트를 할당할 때 디자인 분야/영역을 나누지 않아요. 한 디자이너가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래픽 디자인을 했다가,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웹 혹은 인쇄물을 했다가, 이런 식으로 디자이너들이 여러 분야를 두루 담당하게 됩니다. ‘매뉴얼 그래픽스’ 운영 초창기부터 고수해 오고 있는 생각인데, 저는 디자인의 분야/영역이라는 것을 ‘그릇’으로 보거든요. 물론 각 매체마다 요구되는 특성과 기술이 있고 그것들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겠죠. 하지만 우선은 ‘하나의 디자인을 하되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라는 사고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디자인의 분야/영역을 ‘경계’로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셈이랄까요? ― 매뉴얼 그래픽스 이성균(아트디렉터)


    Q.
     롱런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조건을 한 가지만 꼽아주세요.

    A.스튜디오든 개인이든 뭔가 새로운 시도를 여러 번 하고 실패도 반복하다 보면 확실히 체력 경험치랄까, 그런 것들이 깎이긴 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딛고 일어서는 내성을 ‘회복 탄력성’이라고 부른대요. 저는 이 회복 탄력성이 좋아야만 롱런이란 게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 매뉴얼 그래픽스 정예지(그래픽 디자이너)

    Q. 디자인 스튜디오 소속 포토그래퍼의 역할, 과업, 태도가 궁금해요.

    A.제 업무라 하면, 기본적으로 산출물 촬영이나 산출물이 설치된 현장 사진 촬영을 가장 많이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태도가 역시 가장 중요할 텐데요. 저 스스로 ‘단순히 디자이너의 사진기가 되지 말자’라는 마인드셋을 반복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디자이너가 원하는 사진 구성을 잘 소화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거기에 더하여 저만의 생각과 주관을 반영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해요. 누군가의 사진기가 아니라 ‘기록자’로서요. ― 매뉴얼 그래픽스 이한연(포토그래퍼)

    릴레이 VOD 세미나 〈TS × Remain Webinar〉
    2021년 릴레이 종료

    〈TS × Remain Webinar〉는 매달 새로운 디자이너들을 초청하여 “요즘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일할까?”에 대한 가장 실효적이면서 날것의 답을 들어보는 릴레이 VOD 세미나다. 2021년 6월 첫 회를 시작으로 7·8·9·10·11월 그리고 12월 마지막회까지 다달이 릴레이를 이어왔다. 일상의실천(Everyday Practice), 파이카(paika), 선데이(5unday), 둘셋(TwoThree), 리프트오프(LIFT-OFF), 소소문구(sosomoongoo), 매뉴얼 그래픽스, 이렇게 일곱 팀과 함께 달려온 7개월이었다.

    〈TS × Remain Webinar〉는 이름처럼 VOD 콘텐츠로 시청하는 ‘웨비나’ 형태이므로, 소장하여 언제든 재생할 수 있다. 릴레이는 종료되었지만, 시청자 모두의 디바이스 안에서는 여전히 온에어인 셈이다. 현업 선배들의 격려와 조언이 필요한 순간, 그들의 작업 방식과 노하우를 참고해보고 싶은 순간, 〈TS × Remain Webinar〉를 반복 재생해본다면 어떨까.

    Popular Series

    인기 시리즈

    New Series

    최신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