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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 작가 44인의 의미 있는 타이포그래피 전시 〈다른 듯 같은 뜻〉전

    3월 28일(토)부터 4월 8일(수)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FIFTY FIFTY 갤러리에서 〈다른 듯 같은 뜻(Found in Translation)〉이라는 타이틀로 의미 있는 타이포그래피 전시회가 열린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5년 03월 26일

    한국-외국 작가 44인의 의미 있는 타이포그래피 전시 〈다른 듯 같은 뜻〉전

    3월 28일(토)부터 4월 8일(수)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FIFTY FIFTY 갤러리에서 〈다른 듯 같은 뜻(Found in Translation)〉이라는 타이틀로 의미 있는 타이포그래피 전시회가 열린다. 이다하, 정영훈, 김강인, 박철희, 강구룡, 반윤정 등 한국 디자이너 22명과 톰 레인(Tom Lane), 안드레이 로부(Andrei Robu), 릭 뱅크스(Rick Banks), 아리 웨인클(Ari Weinkle) 등 외국 디자이너 22인의 작품을 모은 것. 이 전시에서는 한국 작가-외국 작가가 한 쌍을 이루어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일맥상통하는 문구, 노랫말, 유행어 하나씩을 선정해 서로의 언어로 작품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미국에 “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를 직역하자면 “반대쪽의 잔디가 늘 더 푸르다.”이지만 이 표현은 우리나라의 고유 속담인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반대로 한국의 ‘불금(불타는 금요일)’이라는 표현은 미국의 ‘TGIF’라는 표현과 의미가 비슷하다. 작가들은 이런 표현들을 선정하여 작품을 만들었고, 영어를 한글로 직역하면서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에는 의역된 한글 문구 혹은 한국 작가들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한국 문화와 정서를 전달했다.


    이 전시회의 주최는 뉴욕의 비영리단체인 ‘Stigma&Cognition New York'(이하 S&C NY)이 했는데, 이들은 전시를 통해 한글과 영어, 한국문화와 외국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최소화하여 궁극적으로는 한글을 거부감 없이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었던 전시는 1회와 2회를 뉴욕에서, 이번 3회는 서울에서 열게 되었다. ‘S&C NY’는 2012년 뉴욕 주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여기에 속한 멤버들은 광고, 마케팅, 디자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각기 다른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 효과적인 문화 교류를 만들어 나가고자 결성되었다. 이들은 세계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독도 캠페인 ‘Korea Starts From Dokdo’ 및 한글 타이포그래피 전시회 〈너 빼고 다 아는〉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의 한국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작년 2014년 뉴욕 소호의 Open House에서 진행된 작품을 그대로 가져온 전시회로 한국 작가 22명과 외국 작가 22명이 함께 만들어 그 의미가 더 깊다.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전시회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뉴욕 전시회 당시 〈Complex magazine〉과 〈Buzzfeed〉 팝 컬쳐 미디어 사이트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전시회가 시작되는 3월 28일(토) 오후 6시 30분~오후 10시에는 오프닝 파티형식으로 한국의 전통주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글 티셔츠와 스티커 등은 전시 기간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앞으로 S&C NY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년 뉴욕 전시회에서 관객의 투표로 선정된 외국인 작가 2명이 한국에 초청되어 한국의 문화 체험을 하며 한국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3월 29일(일) FIFTY FIFTY 갤러리에서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며 국내 작가와 외국 작가가 한국 학생들과 한글과 타이포그래피 및 문화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고 Q&A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전시 정보

    다른 듯 같은 뜻(Found in Translation)
    기간: 2015년 3월 28일(토)~4월 8일(수)
    장소: FIFTY FIFTY 갤러리(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43)

    오프닝 리셉션: 3월 28일(토) 저녁 6시 30분~밤 10시
    관람 시간: 12:00~22:00 
    관람료: 무료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 가기
    참여 작가
    – 한국: 이다하, 정영훈, 유진웅, 김희준, 김강인, 김양진, 윤민구, 박철희, 정규혁, 최일섭, 
    홍단(반윤정), 왕은실, 강구룡, 구모아, 오문석, 임솔, 스튜디오 고민, 조효준
    – 외국: Tom Lane, Andrei Robu, Rick Banks, Rich Tu, Lauren Hom, Luke Choice, Will Bryant, 
    Jon Contino, Nik Ainley, Jason Carne, Maia Then, Tony Di Spigna, Rafael Esquer, Steven Wilson,
    TXABER, KingBee, Ari Weinkle, Gage Hamilton, David McLeod, Neil Summerour, Drew Me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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