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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석훈의 한글 디자인 품과 격 #6 윤미디어 두 번째 『온한글』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회장 저서 『한글 디자인 품과 격』 요약본 ― 온라인 한글 웹진 『온한글』


    글. 편석훈

    발행일. 2021년 04월 02일

    편석훈의 한글 디자인 품과 격 #6 윤미디어 두 번째 『온한글』

    한글 디자인 품과 격』(편석훈 저, 윤디자인그룹, 2020) 내용 일부를 재구성한 글입니다.
    더 많은 내용은 책 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05년 윤디자인연구소 대표로 취임한 이후 기획했던 수많은 사업 계획 중에는 ‘새로운 미디어 제작’도 있었다. 『정글』에서 전환된 『웹진 정글』은 인수 합병을 거치면서, 이미 타 회사에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 유수의 한글 타이포그래피 분야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그들을 통해 2000년대 필요로 하는 디자인 미디어는 무엇인지 듣고 싶어서였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작업에 임하게 된다. 기초적인 현상 나열이 아닌, 한글 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희망’이 담긴 미디어를 보고 싶다.”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한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타이포그래피 전문 미디어가 그래서 필요하다.”

    여러 디자이너들의 말을 귀담아 들은 후, 이를 바탕으로 기본 콘셉트를 설정했다. 가장 먼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전문으로 하는 미디어를 제작할 것, 그리고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한글 디자인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 마지막으로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 이렇게 기획된 것이 ‘온라인 한글 웹진’의 약자인 『온한글』이다.

    『온한글』 2007년 11월 웹진
    표지 이미지: 20-Key digital calligraphy, 민병걸

    한글에 대한 새로운 주제, 온라인 한글 웹진 『온한글』

    『온한글』을 기획하면서 내가 무엇보다 주목한 키워드는 바로 ‘한글’이었다. 『한글 디자인 품과 격』의 ‘전통 복원으로 담아낸 한글 문화’ 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다수 대한민국 사람들은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칭송하지만 정작 한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한글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좀더 쉽고 편하게 대중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2007년 1월부터 준비한 『온한글』은 그해 10월, 온라인 매거진 형식으로 오픈했다. 매월 한글에 대한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들의 글을 발행했으며, 첫 페이지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해나갔다.

    『온한글』 2007년 12월 웹진
    표지 이미지: 글자틀, 박우혁
    『온한글』 2008년 1월 웹진
    표지 이미지: 누리글길 43400913, 금누리
    『온한글』 2008년 2월 웹진
    표지 이미지: 이병주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전환, 블로그 『온한글』

    웹진으로 제작되던 『온한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2009년부터는 블로그로 전환되었다. 매월 1회 업데이트되는 전문 웹진보다는 당시 보편화된 블로그 세대에 발맞춰 수시로 콘텐츠를 올리고 보다 빠르게 양방향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형태가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블로그로 변경된 『온한글』 메인 페이지

    이에 따라 특집 위주로 구성되던 웹진은, 새로운 카테고리로 변경되었다. ‘한글 새로운 시선 / 온한글이 만난 사람 / 한글 행사와 모임 / 한글이 있는 작품 / 폰트 / 캘리그래피와 손글씨 / 트렌드와 마케팅 / 역사 속 한글 / 세계 속 한글 / 온한글 책꽂이 / 한글 관련 자료실’ 등으로 새롭게 구성된 『온한글』은 2011년까지 운영되었다.

    ㈜윤디자인그룹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리 문자 한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꾸준한 본문체 프로젝트,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전용글꼴 개발을 이끌어 오고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브랜딩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윤디자인그룹의 정체성을 기존의 글꼴 디자인 회사에서 타이포브랜딩(typo-branding) 기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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