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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포그래피 강렬한 첫인상 ‘영화 타이틀 시퀀스’ Best 5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암시하면서 흥미를 돋우는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는 그 영화의 세계를 열어주는 입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연출과 표현 기법으로 강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글. TS 편집팀

    발행일. 2014년 03월 18일

    타이포그래피 강렬한 첫인상 ‘영화 타이틀 시퀀스’ Best 5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되기 전, 코스요리를 먹을 때 입맛을 돋우기 위한 애피타이저처럼, 우리는 영화의 오프닝 타이틀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암시하면서 흥미를 돋우는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는 그 영화의 세계를 열어주는 입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연출과 표현 기법으로 강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혼자서 영화 보기도 주저하지 않을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필자는 이따금 영화 타이틀 시퀀스만 따로 모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강좌를 통해 가끔 상상만 하던 것을 모아둔 웹사이트 ‘Art of Title(바로 가기)’를 알게 되었다. 보다 보니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도 있고, 디자이너와 스튜디오별 타이틀 시퀀스를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다. 비록 영어로 된 소개 글을 읽어볼 수는 없었지만….

    *이 기사는 윤디자인연구소 공식 블로그 ‘윤톡톡’에 포스팅한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원문 보러 가기)

    Art of Title 홈페이지

    최신 트랜드와 상관없고 작품의 평점 따위 전혀 모르는, 사소하고 주관적인 Best 5의 첫 번째 타이틀 시퀀스는 필자가 좋아하는 디자이너 ‘솔 바스(Saul Bass)의 . 디자이너별로 작품을 찾아볼 수 있기에 그를 검색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타이틀 시퀀스를 만들었는지는 몰랐다.

    [좌] 디자이너 스튜디오 리스트 [우] 솔 바스 검색

    그중에서 비교적 초기에 만들어진 의 타이틀은 1955년도 작품이라서 특별한 효과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단순한 흑백의 화면 위 긴 직사각형과 타이포그래피만으로 보여주는 화면의 레이아웃이 멋진 작품이다.

    The Man With The Golden Arm(영상 바로 가기)

    두 번째는 투명인간을 다룬 영화 의 타이틀 시퀀스. 아무래도 필자의 직업이 폰트디자이너이다 보니 타이포그래피가 중심이 된 것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이미지의 느낌에서 알파벳이 둥둥 떠다니며 조합되는 영상이 영화의 콘셉트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Hollow man(영상 바로 가기)

    세 번째는 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이은 HBO의 대작 미드. 개인적으로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만큼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웅장하고 비장한 음악과 목탄(콩테?)으로 그려진 그림이 실사와 교차하면서 전장에서 포탄이 터지는 파편의 느낌을 묘하게 매치시킨 멋진 오프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색감과 드로잉 느낌의 이미지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비슷한 방식으로는 영화 <셜록홈즈>의 오프닝이 있는데, 빛바랜 종이에 연필로 그린 그림과 오래된 인쇄물 이미지가 멋진 필기체와 함께 잘 어우러진 것 같다.

    The Pacific(영상 바로 가기)
    Sherlock Holmes(영상 바로 가기)
    Dexter(영상 바로 가기)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이다.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상을 내레이션과 함께 보여주면서 그 상황을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증강현실’처럼 묘사된 오프닝이다. 구글 글라스 같은 것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 온다면 하루가 이렇게 보이지 않을까?

    Stranger Than Fiction(영상 바로 가기)

    전문가가 아닌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사소하고도 주관적인 관점으로 뽑아본 타이틀 시퀀스였다.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만 떼어놓고 모아보니 영화의 전반적인 인상과는 또 다른 인상을 주는 것도 많고 정말 다양한 기법과 연출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색다른 재미가 있는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 필자가 발견하지 못한 다른 멋진 타이틀 시퀀스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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