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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

    포토그래퍼 생활 4년,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직하다


    인터뷰. TS 편집팀

    발행일. 2012년 06월 21일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

    꿈꾸는 사람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장애물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향해 열린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성서에 나오는, 흔히 꿈의 사람이라 불리는 '요셉(Joseph)'과 같은 이름인 박요셉(Joseph Park) 역시 꿈꾸는 사람이다. 단, 성서의 요셉과 달리 그는 거친 길 위에 위트를 담아 신나게 달리는 중이다. 그것도 매우 열정적으로. 

    내가 소개하는 나

    향년 29세, 꽃다운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로 4년을 지내오다 지난해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매체를 탐욕스럽게 소화해내 최종적으로는 ‘아트디렉터’라는 수식어를 이름 앞에 붙이고 싶다.

    지금까지의 활동 기

    업과의 컬래버레이션, 출판 일러스트레이션, 다양한 분야의 커머셜 촬영

    요즘 최고의 관심사

    어떻게 해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전공 특성상 다양한 매체를 다루게 되는데, 지금에 와서 훌륭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디자인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 세 가지

    배울 것도, 경험할 것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이렇다 할 아쉬운 점은 없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

    <유세윤의 Art Video>라는 프로그램의 아트워크.

    ▲ <유세윤의 Art Video> 타이틀 로고, 프로덕션 로고
    ▲ <유세윤의 Art Video> 메인 그림
    ▲ <유세윤의 Art Video> 크레딧 

    나의 첫 작업

    모든 것은 결국 자기 의지에 달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그림으로 옮겨냈다. 최소한의 선으로 간단히 그려냈지만, 내 개인작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 <여기가 아닌 어디든>, <처음 뵙겠습니다>, <turn/off>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

    위트

    ▲ [왼쪽 두 편] 죽음에 가까웠던 이미지를 조합해서 만든 <Quite Room> 시리즈
    [오른쪽 한 편] <거긴 내 자리야>
    ▲ [왼쪽부터] <cooking>, <zzZ>, <그래, 오늘 저녁은 해물탕이다>

    영감을 주는 나만의 특별한 장소 또는 물건

    버스. 그곳만큼 생면부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또 있을까. 버스의 종점까지, 타고 내리는 사람들과 그 관계를 관찰하다 보면 엉켜 있던 실마리가 풀리는 느낌을 받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작업할 때 사용하는 툴

    아이맥, 오른손 타블렛, 왼손 트랙패드. 트랙패드의 퍼포먼스와 타블렛의 직관성을 활용하고 있자면 스스로가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인공 톰 크루즈가 된 듯한, 스마트한 느낌을 받는다. 이것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거의 홀로 작업을 진행하는 특성상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종종 결여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소한 시스템이 나로 하여금 잘해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존경하는 아티스트 또는 롤모델

    없다.

    요즘 가장 눈에 띄었던 타이포그래피

    슬기와민의 포스터.

    박요셉을 글자(type)로 표현한다면?

    양재샤넬체. 대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이름부터 좀 요상하고 실제로 써보면 뭔가가 웃기다.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과 거리가 먼 일반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사용하고 있는 글씨체라는 점에서 내가 추구하는 작업 성향과 비슷하다.

    ▲ 일러스트레이션과 레터링 작업으로 완성한 운동선수 포트레이트

    지금 가장 필요한 것 세 가지

    오로라, 기억의 초원, 늦잠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다면?

    열렬한 문화 소비자가 되었을 것 같다.

    초능력이 생긴다면?

    1시간을 1년처럼 살고싶다. 배우고 싶은 게, 하고 싶은 게 너무도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못하게 되는 일이 잦기 때문에.

    내가 꿈꾸는 유토피아

    모든 사람이 문화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공동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

    좋은 작업들을 마음껏 컬렉팅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꾸준히 나의 작업을 이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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