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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X 디자이너 황기연(bellox)

    “UX 디자인은 ‘나’의 존재를 알리기 어려워요. 그래서 일러스트를 통해서나마 ‘나’라는 개인을 표출합니다.”


    인터뷰. TS 편집팀

    발행일. 2013년 02월 14일

    UX 디자이너 황기연(bellox)

    UX 디자이너 황기연은 아름다운 경험을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A Beautiful Experience – 아름다운 경험’. 그가 UX 디자이너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사용자 경험을 이야기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 속에는 자기 자신의 경험 또한 포함되어 있다. UX 디자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황기연. 그가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경험은 무엇일까?

    bellox라는 닉네임을 쓰는데, 무슨 뜻인가요?

    bello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이라는 뜻이고 X는 experience를 뜻하는 약자입니다. 이 둘이 합쳐진 bellox는 ‘아름다운 경험’이라는 뜻이죠. 제가 경험하고 싶고,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내가 소개하는 나는?

    UX 디자인을 하는 Visualist.

    지금까지의 활동

    차량용 AV/내비게이션 시스템 UX 디자인을 시작으로 OS와 소프트웨어 UX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틈틈이 개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최고의 관심사

    UX 디자인, 게임 디자인, 그리고 순수 미술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UX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

    대학생일 때 광고 디자인과 UX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 학번 형의 소개로 4학년 여름 방학 때 우연히 인턴 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때 UX 디자인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실제 제품을 개발하고 그 안에 필요한 요소를 디자인한다는 것이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UX 디자인의 매력은?

    우선 사용자와 제작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UX 디자인의 목적과도 맞닿아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매력 하나만으로도 평생을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편리하고 좋다고 느껴주면 금상첨화지요.

    ▶ Battery App GUI Concept Design for Galaxy S2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내가 만드는 디자인이 어디에 쓰일지, 어떻게 쓰일지에 대한 것입니다. 목적성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리 화려하고 예쁜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쓰임새에 맞지 않다면 버려지는 것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의 첫 번째 작업

    2004년에 작업한 현대자동차 에쿠스 AV/내비게이션 시스템 UX 디자인입니다. 지금이야 주변에서 그런 시스템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고급 차종에서나 볼 수 있는 옵션이었기 때문에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남들이 많이 할 수 없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갑니다.

    작업을 할 때 무엇을 중요시하나요?

    클라이언트 작업을 진행할 때는 일단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잘’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비주얼과 사용성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하죠. 물론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 JBL Audio Style GUI Concept Design
    ▶ Instrument panel Design

    UX 디자인 외에는 어떤 작업을 하고 있나요?

    요즘 패턴 디자인과 일러스트 디자인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UX 디자인은 개인 작업이 아니다 보니 요구조건에 맞추기 위한 디자인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제가 표현하고 싶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업을 찾다 보니 패턴과 일러스트 작업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많은 이들에게 자랑할 거리는 못되지만 되돌아보면 하나하나 애착이 가는 작업입니다.

    ▶ A waterdrop in a frame picture
    ▶ Bricks(2012)
    ▶ Map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

    일단 ‘나’라는 존재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물론 UX 디자인 같은 경우에 개인의 존재를 알리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일러스트를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통해서 ‘나’라는 개인을 표출하고 싶었습니다.

    꼭 한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

    해외 UX 디자인을 찾아보다 ‘Diego Monzon del Pino’라는 디자이너를 알게 되었는데,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한번 같이 작업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도 UX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해서 작업할 예정입니다. 사실 개인 작업은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작업하는 편이라서 구체적인 작업 계획 같은 것을 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UX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지 않을까요.

    영감을 주는 나만의 장소가 있나요?

    예전에는 전시나 콘퍼런스, 워크숍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요즘은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그래서 제 작업 테이블에서 거의 모든 것이 시작되고 끝납니다.

    존경하는 디자이너

    너무 많은 분에게 영감을 얻기 때문에 누구라고 콕 찍어 이야기하기가 어려운데요, Diego Monzon, Siggi eggertsson, 이지별, 그리고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여준영 프레인 대표가 정말 재미있게 일하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자신을 글자로 표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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